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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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준, 김남길·이다희와 과거 서사 뭐길래…역대급 빌런 탄생 (아일랜드)

기사입력 2023.02.28 10:21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아일랜드' 성준의 핏빛 서사가 밝혀졌다.

성준은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파트2에서 궁탄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24일 공개된 7, 8화에서 태장사의 비뚤어진 대의 아래, 주살승으로 키워진 아이들 궁탄(성준 분)과 반(김남길)의 모습이 그려졌다.

궁탄과 반은 세상을 지켜내기 위해 수련하는 원정(이다희)을 만나게 된다. 원정은 자신의 선택도 아닌 희생을 강요당하는 반과 궁탄을 구해 내기 위해 운명을 받아들이고 결계를 칠 힘을 갖춰 그들을 구해내겠다는 약속을 한다.

그러나 이들의 약속은 태장사의 방해로 와해된다. 원정이 자신들을 구해내기 위해서가 아닌 자신들까지 죽여 없애기 위해 돌아왔다는 오해로 바뀐 것. 그러나 원정을 믿었던 반은 오해를 풀고 다시 원정을 지켜내려 하지만, 궁탄은 반복되는 인간의 배신으로 폭주한다.



궁탄은 인간과 원정을 선택한 반이 자신에게 금강저를 겨누게 되자 분노하며, 그 금강저로 자신이 아닌 원정을 직접 해하도록 만들어 버린다. 이로 인해 원정은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대 발산한 빛으로 인해 궁탄 자신도 땅속 무저갱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렇게 수천년이 지났지만, 가치 있는 인류인 백의 선인의 세상을 위해 인류파괴를 목적으로 하는 이들로 인해 궁탄은 다시 깨어나게 되고, 원정을 비롯하여 자신을 괴물로 살게 한 인간들을 모두 파괴하기로 결심한다.

이처럼 살육을 위한 도구로 길러진 궁탄의 분노는 핏빛 복수를 예고하며, 아일랜드 최고의 빌런으로 그 존재감을 더욱 확실히 했다.

특히 태장사의 배신으로 철감옥에서 불길을 맞이하게 되었을때, 정염귀로 변해 호법승들을 살육하는 모습이나 원정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직후 검은 기운에 휘감겨 제단위에서 분노와 광기를 발산하는 모습은 아일랜드 최고의 빌런 탄생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한편 성준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호러부터 코미디, 로맨스까지 다양한 쟝르를 섭렵해 오고 있는바, 이번 아일랜드를 통해 첫 판타지 쟝르의 첫 악역도전에도 불구하고 최종빌런으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에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성준은 궁탄과 반이 관계에 대해 "반의 반대편에 서 있다고 할 수 있지만 반을 가장 그리워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강렬하지만 세심한 캐릭터 변화에 더욱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한편, 8화 말미 수련을 시작한 미오 곁으로 호랑이처럼 다가오는 궁탄의 모습은 반과 원정 그리고 궁탄이 수천년전 과거로부터 이어져온 서사가 새롭게 시작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아일랜드'는 오는 3월 3일 정오 공개된다.

사진=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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