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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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월담' 박형식, 전소니 의심하며 눈물…진실 밝혀질까 [종합]

기사입력 2023.02.27 22:25 / 기사수정 2023.02.28 00:43

이이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월담' 박형식이 전소니를 의심했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 7회에서는 이환(박형식 분)이 민재이(전소니)를 동궁전에서 쫓아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환은 심영(김우석)이 남긴 유서를 읽고 민재이를 의심했다. 이환은 '나에게 한 말이 모두 거짓이란 말인가. 강무장에 화살이 날아오던 날 민재이를 만났다. 화살을 쏜 자가 정녕 민재이인가. 충문이 속임수라는 것을 한눈에 알아본 것도 이상하지 않는가. 밀서를 보낸 자들과 민재이도 같은 일당인가. 아니다. 아니야. 모든 게 말이 안 된다'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이환은 '밀서를 보낸 자들과 민재이가 같은 일당이라 해도 제 가족을 죽일 리가 없지 않은가. 하지만 이대로 곁에 둘 수는 없다'라며 결심했다.



유서에는 '사랑하는 재이. 함께 먼 곳으로 가 부부가 되지 못하여 미안하오. 그 믿음을 배반한 것도 미안하오. 그대가 준 사랑만큼 날 행복하게 한 것도 날 아프게 한 것도 없다고. 여기서 못다 한 사랑 하늘에서 갚겠소. 그대만큼 나도 그대를 연모하오'라며 적혀 있었고, 이환은 민재이를 불러 유서를 보여줬다.

이환은 "기록에는 한 톨의 거짓도 없었다. 네 말이 거짓이었다. 그 모든 게 거짓이었어. ㅇ네 입에서 나온 말은 단 한마디도 믿지 않을 것이다"라며 쏘아붙였고, 민재이를 동궁전에서 쫓아냈다.

이후 이환은 홀로 민재이를 생각했고, '내가 기다린 사람이 민재이 너라고 생각했다. 그 사람이 내게 왔다고 믿었다. 민재이 나는 너를 믿었다. 나는 누구라도 믿을 사람이 필요했다. 개성의 살인자 민재이. 피로 얼룩진 흉악범으로 쫓기면서도 질경이처럼 살아남아 기어이 내게 당도한 민재이. 너라서. 그런 너라서 난 믿었다. 구중궁궐 깊은 곳에서 홀로 외롭게 버티던 내게 너는 새로운 세상을 보게 만든 한 줄기 빛과 같았으니까'라며 눈물 흘렸다.

이환은 곁에서 지켜주겠다던 민재이의 말을 떠올렸고, '그 약조를 믿었다. 헌데 그 모든 것이 진정 다 거짓이었단 말이냐'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또 이환은 심영이 민재이의 정인이 맞는지 직접 단서를 찾아 나섰다. 더 나아가 이환은 박 선비로서 민재이를 찾아갔다. 이때 민재이는 "궁무의 집에서 향을 발견한 그날 제가 가족들에게 먹일 국을 뜰 때 부엌에서 말린 모란 꽃잎이 타오르던 걸 보았던 게 기억났습니다"라며 전했다.

이환은 "정녕 같은 꽃잎이었더냐"라며 물었고, 민재이는 "또한 심영이 그 부엌으로 저를 찾아왔던 것도요. 다만 영이는 제 정인이 아닙니다. 아무리 되짚어 봐도 아닙니다. 하지만 영이가 목숨을 걸어가며 거짓말을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영이에게 무슨 연유가 있었던 것이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날 부엌에서 말린 모란 꽃잎이 그릇에 담긴 채 타오르던 그 기억만은 확실합니다"라며 주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이환은 궁궐 안을 걷다 의자를 들고 가는 민재이를 뒤쫓았다. 민재이는 다리에 의자를 내려놨고, 의자에 앉아 혼잣말했다.

민재이는 "에라 나쁜 놈아. 그래. 너는 좋겠다. 이 큰 대궐이 다 네 집이라서. 집만 크면 뭐 하냐 속은 간장 종지만도 못한 게. 진짜 내가 기가 막히고 코가 막혀서 강무장의 화살이며 충문까지 내 짓이라니. 세상 사람 사람들이 다 나한테 개성의 살인자라고 해도 너는 그러면 안 되지. 너는 나를 믿었어야지. 믿는다고 했잖아. 이 호랑말코 같은 놈아. 엿이나 먹어라"라며 이환을 원망했다.

이환은 민재이의 말을 듣다 인기척을 냈고, 놀란 민재이는 뒷걸음질 치다 물에 빠질 뻔했다. 이환은 민재이의 허리를 감싸 안고 물에 빠지지 않도록 붙잡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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