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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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가네, 푸시산 올라 일몰 구경→아버지 진심에 미르 울컥 (걸환장)[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27 07:5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걸어서 환장속으로' 미르가 아버지 진심에 울컥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속으로'에서는 방가네 가족이 일몰을 보기 위해 푸시산으로 향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은아와 미르는 가족들을 데리고 푸시산으로 향했다. 고은아는 "그동안 봤던 일몰과 선셋 다 지워도 된다. 여기가 라오스 마지막 하이라이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푸시산을 가는 방법은 계단 뿐이였으며, 그 계단이 무려 328개였던 것. 입구에 도착한 방가네는 현실을 부정했지만 결국 "우리는 하나" 구호를 외치며 힘차게 나아가기 시작했다. 

오르던 중 방가네 어머니는 "여기 누가 오자고 그랬어?"라며 숨차했다. 큰언니는 "일몰도 다 죽어가고 엄마도 다 죽어간다"며 "근데 좀 너무한 거 아니냐. 솔직히 아빠가 괜찮다 하지만 아빠 너무 힘들다고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고은아와 미르가 "우리도 힘들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계획한 사람들도 이렇게 힘들어하면 어째 이렇게 힘든 코스를 짰냐"고 언정을 살짝 높였다. 미르가 "힘들어야 추억이 쌓인다. 이게 다 추억이다"라고 했지만 큰언니는 "지금 장난처럼 그렇게 얘기하지마"라며 결국 서로의 감정들이 폭발하고 말았다. 



고은아는 "당연히 서운하다. 어찌 됐건 모르는 상황에서 왔으니까 불평불만이 있을 수 있다. 이해를 하면서도 저도 사람인지라 서운했다. 내가 괜히 대장을 한다고 했나"라며 한탄했다. 

방가네는 다시 출발에 나섰고, 고은아는 "올라가면 막상 좋아할건데"라며 서운해했다. 결국 방가네 식구들은 푸시산 정상에 올라 아름다운 일몰을 구경했다. 이에 고은아는 "나는 우리 가족의 성격을 잘 안다. 올라올 때는 불평불만을 많이 하지만 올라오면 이렇게 좋아할 걸 알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큰언니 또한 "되게 미안하다. 뭐라고 해서"라고 말했다.

이후 가족은 라오스의 마지막 만찬으로 꼬치집으로 향했다. 저녁을 먹던 중 고은아는 "나도 약간 좀 버겁다. 나도 관광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가족들이랑 여행 온 게 처음이지 않나. 나도 잘 모르는데 계속 질문을 하니까"라며 "그래도 서로 배려해주고 있다는 거 안다. 화난 게 아니고 서운한거다"라고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방가네 아버지는 "나는 10년 중에 최고로 내 기억 중에 제일 좋았던 거 같다. 애들한테 말은 안 했어도 최고로 좋았다. 우리 가족들 사랑한다는 말 하고 싶다. 사랑한다"고 진심을 전해 미르가 울컥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KBS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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