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사나이2' 지기TV, 음주운전 적발 "대리기사 찾기 편하게 차 돌리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운동 유튜버로 유명한 지기TV(본명 임동규)가 음주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 25일 지기TV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지기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지기TV는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어젯밤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졌고, 언덕 쪽에 제 차가 있었다. 당연히 대리기사님을 호출했고, 제 차가 위족을 향하고 있어서 헤드라이트를 켜서 대리기사님이 조금 더 찾기 편하시라고 차를 반대쪽으로 돌렸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리고 나서 운전석에서 내렸고, 경찰관과 마주하게 됐다"며 "운전할 의도는 없었어도 운전대를 잡은 것 자체가 법에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경찰관이 조사를 받아야 된다고 했고, 저 또한 잘못을 인지하고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면서 면허 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05%가 나왔다고 전했다.

지기TV는 "앞에 상황을 종합적으로 서류를 작성했다. 이 서류를 토대로 경찰 출석 조사가 있는데 시간이 지나고 받아야 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러고 나서 대리 기사와 저는 집에 귀가했다"며 "며칠 뒤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유튜브에 꼭 공지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다만 그의 해명에 대해서 다수의 구독자들은 그가 음주단속에 걸린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구독자 82만 9000여명을 보유한 지기TV는 웹예능 '가짜사나이2'에 출연해 많은 인기를 얻었고, MBC '볼빨간 신선놀음'에 출연해 모습을 비추기도 했다.

사진= 지기TV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