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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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씨 부자와 계속된 클린스만의 인연..."차두리, KFA 가교 역할"

기사입력 2023.02.23 10:45 / 기사수정 2023.02.23 10:4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차범근에 이어 차두리까지, 위르겐 클린스만은 차 씨 부자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언론 키커는 지난 22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린스만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 후보이며 대한축구협회(KFA)와 대화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독일의 유명한 공격수 출신인 클린스만은 2004년부터 2006 독일 월드컵까지 독일 대표팀 감독직을 맡아 4강으로 이끌었고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3년엔 북중미 골드컵 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언론은 "아직 계약한 것은 아니다. 한국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 브라질에게 패해 탈락했고 곧바로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사임을 발표했다. 마이클 뮐러 신임 국가대표전력강화 위원장이 선임돼 클린스만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클린스만이 KFA와 연결된 데는 차두리 전 오산고 코치이자 FC서울 유스 강화 실장의 역할이 있었다고 전했다. 차두리 실장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TSG 위원으로 참여해 클린스만과 함께했다. 



언론은 "차두리가 지난 2017년과 2018년 대한민국 대표팀 코치를 했었고 TSG 그룹 내에서의 대화가 클린스만의 새로운 접촉을 이끌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클린스만은 미국 감독 시절인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2014년 2월 한국과 미국의 원정 평가전 당시 차범근 당시 해설위원과 만나 반갑게 인사하기도 했다. 

차범근이 1970년대와 1980년대 중반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서 활동했고 클린스만은 그 이후 세대로 차범근의 경기를 보고 자란 세대다. 80년대엔 함께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이번엔 아들 차두리가 클린스만과 함께 FIFA에서 활동한 데 이어 대한민국 감독직까지 연결할 거라는 보도가 나오며 차 씨 부자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대한민국 감독의 또 다른 후보로 스페인 대표팀 감독직을 맡았던 로베르토 모레노 전 AS모나코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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