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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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음주운전…'전 남친' 사고 칠 때마다 고통받는 박규리 [종합]

기사입력 2023.02.21 15:5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카라 박규리가 전 연인 A씨의 끊임 없는 논란 때마다 함께 소환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이승형 부장검사)에 따르면 미술품 연계 가상화폐(코인)를 발행한 P사 대표 송모씨가 자본시장법 위반과 사기 혐의로 입건돼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송씨의 전 연인이자 당시 P사 큐레이터 겸 최고 홍보 책임자로 근무했던 박규리를 참고인으로 불러 지난 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20일 박규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당시 송씨의 연인이었고 미술품 갤러리 큐레이터를 맡았던 본인이 수사기관의 참고인 진술을 했다"며 "진술 과정에서 코인 사업과 관련하여 불법행위에 가담하지 않았고 어떠한 부당한 이득도 취득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소명했다"고 밝혔다.

또한 박규리는 관계자를 통해 "미술품 연계 코인 사업과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관련 수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완강히 부인하는 입장을 전했다.



박규리와 한 건설사 회장의 장손 송씨의 열애는 지난 2019년 공개됐다. 송씨는 2020년 미술품 공유경제 기업을 설립, 국내 최초로 미술품 암호화페와 NFT 거래를 론칭한 인물로 알려졌다. 박규리는 열애 당시 큐레이터로서 한 전시에 함께했으며, 해당 전시는 송씨 기업에서 준비한 바 있다.

두 사람은 협업을 할 정도로 굳건한 애정을 보였지만, 2021년 7월 송씨가 만취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면서 논란이 시작됐다. 당시 송씨는 "여자친구가 저 때문에 같이 언급되고 있어 미안하다. 이 일과 무관한데, 제 불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이후 2021년 9월, 두 사람은 공개 연애 3년 만에 결별 소식을 알렸다. 결별 후에도 송씨의 여러 행보에 박규리가 함께 언급됐다.

지난해 3월 송씨가 서울시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실제 나이를 밝힌 것. 당시 기자회견에서 그는 "저의 올해 법정 생년월일은 2000년 3월 30일 올해로 만 21세"라고 밝혔다. 그는 "청년이 어리다는 이유로 도전의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고충이였고 그래서 제 원래 나이로 활동하는데 큰 어려움이 있었다"며 나이를 속여왔던 이유를 덧붙였다.

열애 당시 박규리보다 7살 연하인 1995년생으로 알려졌던 송씨가 7살이 아닌 12살 연하로 알려지면서, 이들은 결별 후에도 재차 화제를 모았다. 

이어 2023년에는 송씨가 사기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다. 송씨의 사건사고, 파격 행보 탓에 박규리는 결별 후 2년이 되어가는 시점에도 계속해서 소환되는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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