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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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언어 교정" 박군♥한영, 연상연하 부부의 '민낯 공개' (동상이몽)[종합]

기사입력 2023.02.21 00:5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군과 한영이 연상연하 부부의 민낯을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박군과 한영이 신혼 2년 차의 일상을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군은 한영이 반려견 오월이를 안고 침대에 누워 있는 것을 보더니 오월이랑 나가서 자겠다고 했다. 한영이 다음 날 일 때문에 새벽 3시 기상을 해야 하기 때문. 박군은 한영이 같이 자도 된다고 했지만 소파로 나갔다.

박군은 한영이 푹 자고 나갔으면 해서 그런 것이라고 했다. 박군은 스튜디오에서 한영이 바쁠 때는 하루에 홈쇼핑 세 개를 할 때도 있고 개인 사업을 하는 것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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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은 새벽 3시가 되자 바로 일어나서는 박군의 이불부터 챙겨주고 나갔다. 한영이 나간 후 일어난 박군은 한파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가 아침 운동을 격렬하게 하고 돌아왔다.

박군은 새벽 일을 마치고 돌아올 한영을 위해 누룽지탕, 달래 무침, 바나나 오리, 한라봉 곰돌이를 만들었다. 퇴근한 한영은 박군이 차린 아침상을 보고 "사진 찍어서 SNS에 올려야겠다. 사람들이 엄청 부러워 하더라"라고 말하며 사진부터 찍었다.

한영은 누룽지탕을 맛보더니 "누룽지를 튀겼는데 느끼하지가 않네. 자기는 중식을 진짜 잘 해. 아침에 너무 열심히 하지 마. 간단히 차려줘도 된다"면서 "치우면서 하는 게 어때? 그래야 나중에 덜 힘들지 않으냐"고 잔소리에 시동을 걸었다.

박군은 한영의 말에 수긍을 하면서도 퇴근 시간에 맞춰서 요리를 마치려고 하다 보니까 그런 것이라고 했다. 한영은 "그리고 나는 오월이한테 장난치는 건 좋은데 아가씨, 아랫사람 이런 표현은 요즘 쓰면 안 된다"고 언어 교정에 돌입했다. 박군은 그 얘기에는 바로 수긍을 했다. 

한영은 "지금은 쓰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단어들을 쓸 때가 있다. 저는 그게 큰일 날 것 같은 거다. 그래서 계속 얘기를 해주는 거다"라고 방송 선배이자 아내로서 조언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군은 "항상 초심 잃지 말고 예의바르게 하라고 한다. 그리고 말 너무 많이 하지 말라고 한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박군과 한영은 청소에 돌입했다. 한영은 부엌, 안방, 다용도실을 맡았고 박군이 거실을 맡기로 했다. '깔끔러' 한영은 설거지부터 한 뒤 인덕션도 깔끔하게 닦아놓고 안방으로 가서 먼지 제거, 이불 정리를 했다. 이어 다용도실로 들어가 백화점 매대처럼 베란다 짐을 칼각으로 정리해 놨다. 

한영은 "어릴 때부터 흐트러진 걸 싫어한 것 같다. 강박증처럼"이라고 털어놨다. 박군은 한영이 자신보다 더 각이 살아 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박군은 부직포 한 장으로 바닥, 선반 먼지를 끝낸 뒤 청소기 콤비를 들고 나왔다. 박군은 전부 꺼내놓고 하는 스타일이라고. 한영은 박군 스타일에 대해 지저분해 보여서 싫다며 박군과의 청소이몽을 보여줬다.

우여곡절 끝에 청소를 마친 박군은 냉장고 앞에 서 있는 한영에게 눈치를 보며 다가가더니 갑자기 "사랑해"라고 말하고는 방귀를 뀌어버렸다. 박군은 스튜디오에서 야유가 쏟아지자 군 시절에 그렇게 하면 후배들은 웃었었다고 했다.

이에 김구라는 그건 후배들이니까 그런 거라며 답답해 했다. 김숙은 "내가 한영이라면 박군을 접어서 냉장고에 넣었다"며 박군의 방귀애교에 분노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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