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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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제아 시절 숙소 지킴이…광희 자극돼"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3.02.15 22:31 / 기사수정 2023.02.15 22: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제국의아이들(ZE:A) 출신 배우 임시완이 방송인 광희와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비상'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임시완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요즘 어떻게 지내는지"라며 물었고, 임시완은 "일본에서 팬미팅 하고 왔다. 이번 주 토요일에 한국에서 콘서트를 한다. 혼자서 콘서트를 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유재석과 조세희는 광희가 콘서트에 참석하는지 궁금해했고, 임시완은 "공연 때는 광희를 초대를 했다. 스케줄 있어서 못 온다고. 광희가 세상에서 제일 바쁜 멤버다"라며 밝혔다.



결국 광희와 전화 연결이 진행됐고, 유재석은 "우리 '유퀴즈' 녹화 중인데 시완이가 나왔다. 이번 주에 팬미팅 있는 거 알지. 초대했다는데 왜 안 간다고 했냐"라며 질문했다. 광희는 "스케줄 있다"라며 못박았고, 유재석은 "거짓말하지 마라"라며 만류했다. 광희는 "사실 없다. 짜증 나지 않냐. 사실 저도 센세이션 했을 때가 있었다. 사실 지금 집 마당에서 아빠랑 세차하고 있었다. 진짜 꼴이 말이 아니다. 형 카메라 돌고 있으니까 조만간 저 한번 불러달라"라며 하소연했다.

광희는 "조만간 대단한 거 또 하나 들고나올 테니까 기다려달라"라며 당부했고, 광희 아버지는 "광희 한번 불러달라"라며 거들었다.

또 유재석은 "최근에 사실은 우리 시완 씨가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광희 같은 성격이 부러워서 말투를 따라 해봤다고"라며 의아해했고, 임시완은 "연습생 때였다. 광희 아시다시피 자기를 안 챙겨주고 이런 거 있으면 밉지 않게 '저 더 챙겨주세요' 이렇게 한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런 걸 못하다 보니까 광희가 되게 부러웠다. 예능에서도 잘하고 그러니까. 톤 자체도 높여가지고 '저도 얘기 좀 해주세요. 저 왜 안 불러주세요' 이렇게 했다"라며 회상했다.

유재석은 "안 어울린다"라며 웃음을 터트렸고, 임시완은 "그러고 나서 집에 들어가서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뭔가 헛헛한 거다. 제 장단이 있겠지 하고 빨리 포기를 했다"라며 맞장구쳤다.



유재석은 "데뷔가 23살 때였다고 한다. 아이돌로는 사실 23살이면 되게 늦은 거다"라며 놀랐고, 임시완은 "연습생 자체가 21살 때 시작했다. 대학교를 들어가기 직전까지 어른들이 항상 늘 저한테 하시던 말씀이 있다. 대학교만 가면 네가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놀면서 지낼 수 있다. 저는 그걸 곧이곧대로 믿고 고등학교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시키는 대로 하겠다. 그러고 나서 대학교에 들어갔더니 제가 포기했던 물리2, 수학2 이걸 다시 시키는 거다. '공부는 이제 못하겠다'라는 생각이 컸다. 늦바람이 났던 찰나에 가요제에 나갔고 내려오니까 명함을 주더라. 미련 없이 가겠다고 했다"라며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계기를 공개했다.

유재석은 "초반에는 제아 안에서도 다른 멤버들에 비해서 시완 씨도 엄청나게 빛을 보지는 못했다. 투피엠 준호 씨 나와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 다른 멤버들이 활약할 때 혼자 숙소를 지킨 적이 많았다. 시완 씨는 그 당시를 돌이켜보면 어떠냐"라며 관심을 나타냈다.

임시완은 "저도 숙소 지킴이 쪽이었다. 광희나 동준이나 스케줄을 나가게 되면 숙소에만 있게 되는 거다. '내가 이곳에 있는 게 맞나? 아닌가?' 그런 고민을 숙소를 지키면서 했던 것 같다. 스스로가 질투심 같은 것들? 그런 마음들이 불필요한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지워내기 위해서 스스로한테 집중하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해야 하고. 그런 작업을 꽤 많이 했던 것 같다"라며 털어놨다.

임시완은 "광희가 자극이 됐던 부분이 있는 게 뭐냐면 소소한 오디션 같은 것들이 무작위로 들어올 때가 있다. 그런 것들을 준비하고 있으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다. 너 바이올린 하고 있지 않느냐. 어떤 오디션이든 가서 바이올린이라도 켜겠다. 진짜 생뚱맞게 연기 오디션 가서 바이올린 켜고 그런 적도 있다"라며 덧붙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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