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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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김나정 "남성잡지 촬영, 부끄러워…술 마시며 찍었다" (진격)[전일야화]

기사입력 2023.02.15 07:50 / 기사수정 2023.02.15 09: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진격의 언니들' 아나운서 김나정이 남성 잡지 모델을 겸하는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는 아나운서 겸 모델로 활동 중인 김나정이 출연해 고민을 이야기했다.

김나정은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질문은 자극적이지만, 전 하고싶은 게 많은 사람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나운서도 하고, 미술도 하고, 남성잡지 모델 활동도 하며 노출있는 활동을 한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김나정은 "하고 싶은 걸 하는데 제 모습을 보고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어 뉴스를 전하는 그의 모습과 함께 파격적인 노출 의상으로 아나운싱을 하는 영상이 이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생각보다 더욱 과감한 김나정의 노출 영상이 연신 공개되자 박미선은 "저런 채널이 있냐"며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유명 여대 출신으로 미술을 전공했다고 밝히며 "아나운서 활동도 3~4년 정도 했다. 주로 증권 방송과 날씨 방송, 라디오 등을 했다"며 자신의 이력을 밝혔다. 김호영은 "이렇게 보니까 아나운서 같다"며 "사실 어떻게 아나운서가 됐나 했다"라고 솔직히 밝혔다.

김나정은 "제가 아나운서를 하다 이런 활동을 하니 다들 궁금해하신다"며 "악플과 비난이 많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김호영은 '무슨 아나운서냐', '이렇게 벗는데 어떤 방송사가 널 부르겠냐', '아나운서 얼굴에 먹칠이다' 등 비난 가득한 악플을 읽어내렸다. 

박미선과 장영란은 분노를 표하며 "성 상품화 이야기가 많다. 이런 이야기를 피할 수 없겠다", "이런 댓글들에 너무 속상하겠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에 김나정은 "대학도, 아나운서도 제가 노력해서 된 거다. 섹시한 것도 노력해서 된 거다"라고 지금 자신의 모습과 상황에 만족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세 가지 다 제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제가 여자로 태어나 부끄러운 게 아닌 예쁜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나정은 "처음 모델 콘테스트에 지원했을 땐 진짜 못했다. 사람들 앞에서 비키니 입고 포즈를 취하니 더 부끄러워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제가 웃는게 예쁜데 잘 못 웃어서 스태프들이 저와 일하는 게 힘들다더라"며 "제가 욕심이 나더라. 사진도 많이 찍어보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술을 마시며 촬영했다"며 남성 잡지 모델 1위를 차지한 비결을 밝혔다.

그는 마릴린 먼로가 롤모델이라며 "그 분도 섹시 심볼이 되기 위해 페르소나를 만들었다고 한다. 저도 여자로 태어나 젊을 때 아름답고 섹시한 모습으로 아이콘이 되고 싶다"며 아나운서를 겸한 채 모델을 하는 이유를 전했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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