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ZY, 두 번째 팬미팅 성료 "의미있는 날, 함께 보내 행복해"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ITZY(있지)가 팬들과 함께 데뷔 4주년을 보냈다.

ITZY는 12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ITZY The 2nd Fan Meeting 있지 믿지, 날자! "To Wonder World"'(있지 두 번째 팬미팅 있지 믿지, 날자! "투 원더 월드")를 열었다. 

오프라인 공연은 물론 Beyond LIVE 플랫폼에서 동시 진행한 온라인 유료 생중계를 통해 더 많은 글로벌 팬들과도 선물 같은 시간을 꾸몄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 2019년 2월 12일 데뷔한 ITZY의 데뷔 4주년 기념이자 지난 2022년 4월 첫 단독 팬미팅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개최하는 공식 팬미팅으로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앞서 팬미팅 포스터에서 동화 속 다섯 공주님의 매력을 보여준 ITZY는 제복을 갖춰 입고 멋진 여전사 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반전 매력을 안겼다. 

'Sorry Not Sorry'(쏘리 낫 쏘리)와 'SHOOT!'(슛!)으로 공연의 포문을 열고 "가장 ITZY스러운 무대를 멋있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오프닝 곡 선정부터 많은 고민을 한 점을 밝혔다. 'Cheshire'(체셔), 'SNEAKERS'(스니커즈), '달라달라', 'WANNABE'(워너비) 등 히트곡 퍼레이드로 ‘K팝 대표 퍼포머’의 탄탄한 실력을 자랑했고 영어 싱글 'Boys Like You'(보이즈 라이크 유)를 비롯해 팬송 '믿지 (MIDZY)', 수록곡 'Sooo LUCKY'(쏘 럭키) 등으로는 색다른 감성을 갖춘 무대를 선사하며 그룹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집약한 세트리스트로 만족도를 높였다. 



밴드 소란의 고영배는 첫 공식 팬미팅에 이어 이번 두 번째 공식 팬미팅에서도 MC를 맡아 다섯 멤버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ITZY와 MIDZY(팬덤명)가 평생 함께 하기 위해 ‘Wonder World’의 시민권을 획득해야 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코너에서 여러 미션을 진행했고, 멤버들은 통통 튀는 예능감으로 넘치는 끼를 발휘하고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날 ITZY는 MIDZY에게 전하는 영상 편지를 깜짝 공개해 팬들을 뭉클하게 했다. 팬미팅 종료 후에는 그룹 공식 SNS 채널에 팬들과 멤버 서로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담긴 비디오를 게재해 깊은 여운을 남겼다. 게다가 'DOMINO'(도미노) 무대에서 팬들은 진심이 담긴 슬로건 이벤트와 함께 떼창을 준비해 공연장을 감동으로 채웠다. 

공연 말미 ITZY는 "4주년인 만큼 의미 있는 날에 함께 보낼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 잊지 못할 순간들이 쌓여가는 것 같고, 소중한 시간을 선물해 주고 값진 경험을 하게 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멋진 아티스트로서 좋은 음악과 퍼포먼스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애정 어린 진심을 전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