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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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직원 85% "방시혁 인수 반대, 현 경영진 지지"

기사입력 2023.02.13 12:5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하이브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내부 직원들의 반대 목소리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최근 기업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를 통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직원들이 하이브의 인수 발표 이슈에 대한 투표를 진행했다. 

200여 명이 넘는 직원들이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무려 85%에 달하는 직원들이 현 경영진인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이사 계획에 찬성, 이수만의 지분 매각 움직임에 반대의 뜻을 나타냈다. 

해당 결과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 하이브의 SM 인수에 대한 내부 반대 분위기와 직원들의 힘든 마음을 짐작하게 만들고 있다.  



앞서 SM 직원들은 김민종이 사내 이메일을 통해 공개적으로 이수만을 두둔하자 현 경영진이 내세운 'SM 3.0'을 옹호하는 목소리를 내며 지지 입장을 내비쳤던 바. 

SM에 대한 충성심과 자부심을 드러내온 임직원들은 모든 적대적 M&A에 반대한다는 입장까지 발표했지만, 최대 주주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가 하이브의 손을 잡고 지분을 매각하면서 직원들을 더욱 힘빠지게 만들었다. 

이들은 투표 외에도 "SM의 모든 역사가 사라진 느낌" "SM을 위해 바친 내 청춘이 무너졌다" "SM 직원의 목소리는 듣지 않는 SM" 등 하소연을 쏟아내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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