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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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혜, 이상우 향한 유혹의 눈길…최고 시청률 경신 (빨간풍선)[종합]

기사입력 2023.02.13 09:40 / 기사수정 2023.02.13 09:45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빨간 풍선' 서지혜가 다시 서늘하게 흑화, 이상우를 향해 유혹의 눈길을 보내는 '간절 애원 엔딩'으로 강하게 도발했다.

지난 12일에 방송된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간 풍선' 16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9.5%, 분당 최고 시청률은 10.2%까지 치솟으며, 다시 한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깨부쉈다.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파죽지세 상승세를 증명했다.

극중 조은강(서지혜)은 고차원(이상우)이 자취를 알 수 없는 한바다(홍수현)를 정신없이 찾아다니느라 자신은 안중에도 없자 섭섭해했다. 술 좀 마셨다는 고차원에게 조은강은 "딴 사람은 몰라도 차원씨는 기억해주세요. 바다가 알기 전 끝내자고 한 건 나라는 거"라며 억울해했다. 

이어 "얼결에 하룻밤 보내고 난장판만 치고 끝나버렸어요. 들키기 전엔 아름다운 죄였지만 들키고 나니 이렇게 치욕스러운 범죄라니"라며 속상함을 쏟아냈다. 이에 더해 조은강은 "날 탓하고 날 원하는 게 얼굴에 쓰여 있어요"라며 "막상 바다가 이혼하자니 겁났겠죠. 부부에겐 지켜야 할 도리도 있고 의리도 있지만 불륜은 마음이 식으면 그뿐"이라고 마구 퍼부어댔다. 

하지만 고차원이 그저 침묵을 이어가자 "감당하기 힘들면 나한테 떠넘겨요"라며 "어차피 친구남편 꼬신 나쁜년인데요"라고 일부러 독한 말을 터트렸다. 그러나 고차원은 "미안합니다. 비겁하고 못난 놈이라 욕하세요"라고 건조하게 내뱉었고, 결국 조은강은 영혼 없는 고차원에게 상처를 받고 말았다.

멀어지는 것 같던 고차원이 미풍이(오은서)를 돌봐준 조은강에게 "은강씨. 고마워요"라며 오랜만에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자, 조은강은 미움이 사라진 듯 미소 지었다. 

그러던 중 조은강은 미풍이를 보러 온 여전희(이상숙)와 마주쳤고 여전희는 분노에 휩싸여 "니 년이 어떻게 이래"라며 조은강의 머리채를 휘어잡았다. 그리고 여전희는 잘못했다며 비는 조은강에게 "넌 발버둥 쳐도 우리 바다 발바닥 때도 못돼"라는 말을 던져 모욕감을 안겼다. 

더욱이 고차원 역시 한바다가 사는 곳을 알아냈지만 조은강이 장소를 알려달라고 부탁하자, "아무도 안 만나고 싶어 해요"라며 "그리고 은강씨. 여기 오는 건 좀… 남들이 봐도 그렇고 미안해요"라고 전해 조은강을 서운하게 했다.

이후 조은강은 고물상(윤주상)의 연락에 뛰어나왔고, 고물상은 "그쪽 부모 앞에 가서 각서 받아야겠어. 그래야 우리 며느리 돌아올 거 아녀"라면서 대뜸 집으로 가자고 졸랐다. 숨긴 것이 많은 조은강은 못 간다고 버텼지만, 순간 어딘가로 급히 가는 양반숙(이보희)을 발견한 고물상이 마구 불러대자 덜컥 겁이 났던 상태. 

위기감을 느낀 조은강은 "두 분 다 돌아가셨습니다"라며 거짓말을 했고, 이에 고물상은 "내 아들 욕심내지 말어. 넌 함량미달이여"라고 독설을 퍼부어, 조은강에게 치욕스러운 수모를 안겼다.

모멸감을 느낀 조은강은 싸늘하게 표정이 바뀐 후 고차원의 집 앞으로 향했고, 마주하게 된 고차원에게 "그날 밤 차원 씨가 한 말대로 하자면 이래선 안 되는 것도 알고 이럴 수 없다는 것도 알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원 씨 우릴 포기하지 말아요. 두렵고 무섭지만 이 끝이 어딘지 끝까지 가보고 싶어요"라며 유혹하듯 애절한 눈빛을 보냈다. 조은강의 '간절 애원 엔딩'이 또 다른 파란을 예고했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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