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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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 쇼트트랙 월드컵 6차대회 500m 금메달…2연속 우승

기사입력 2023.02.13 00:00 / 기사수정 2023.02.13 00:16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월드컵 남자 500m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린샤오쥔은 12일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69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의 임용진은 막판 맹추격을 벌여 40초851로 2위에 올랐다. 폴란드의 우카시 쿠친스키가 40초914를 기록하며 3위가 됐다.

5명의 결승전 출전 선수 중 준결승 성적 순에 따라 안쪽에서 두 번째 레인에 자리잡은 린샤오쥔은 쿠친스키에 이어 2위로 달렸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린샤오쥔은 111.12m 트랙을 4바퀴 반 도는 500m 레이스에서 두 바퀴를 남겨놓고 쿠친스키 스피드가 떨어진 틈을 타 선두로 치고나서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2019년 대표팀 동료 선수와 부적절한 행동 논란에 휘말려 대한빙상경기연맹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던 린샤오쥔은 이후 중국으로 건너가 훈련하더니 지난 2021년 중국 국적을 취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 따라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엔 출전하지 못했던 린샤오쥔은 이번 시즌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뒤 지난 5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500m와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연달아 우승하며 중국 대표로 첫 금메달을 따냈다.

이어 일주일 뒤 열린 6차 대회 500m에서도 우승해 컨디션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알렸다.

린샤오쥔은 다른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남자 5000m 계주에도 결승에 올랐다.

린샤오쥔과 경쟁한 임용진은 맨 뒤에 처져 힘든 상황을 맞았으나 막판까지 포기하지 않은 끝에 값진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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