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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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 선수만 '12명'…"이기적으로 바라볼 수밖에" 메츠 감독 우려

기사입력 2023.02.09 14:3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뉴욕 메츠 소속으로만 무려 12명의 선수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를 밟는다. 머릿속이 걱정으로 가득찬 사령탑은 선수들이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

'뉴욕 포스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12명의 메츠 선수들이 3월에 열리는 WBC로 향한다. 메츠의 스프링캠프는 유령도시로 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번 WBC는 3월 8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2023시즌 메이저리그는 3월 31일에 개막한다. 따라서 WBC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일정이 겹치게 된다.



메츠는 피트 알론소, 제프 맥닐, 브룩스 레일리, 애덤 오타비노(이상 미국), 프란시스코 린도어, 에드윈 디아즈, 마이클 페레즈(이상 푸에르토리코), 에두아르도 에스코바, 오마 나바에스(이상 베네수엘라), 호세 퀸타나(콜롱비아), 클라우디오 스코티(이탈리아), 캐머런 옵(영국)이 WBC에 출전한다.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메츠 입장에서는 달갑지 않다. 린도어, 알론소, 맥닐, 에스코바 등 주전 야수들이 대거 차출됐다. 마운드에서도 마무리투수 디아즈와 핵심 불펜 오타비노가 WBC에 나선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은 "우리는 선수들이 WBC에서 뛴다는 것이 흥분되고 자랑스럽다. 야구의 세계화를 이루는 대회를 지지하지만, 메츠를 위해 무엇이 최선인지 이기적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쇼월터 감독은 "30개 팀을 모두 조사해 얼마나 많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됐는지 확인하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면서 "시범경기에서 경쟁력 있는 수준을 유지하려면 특정 팀만 우위에 있지 않도록 제한이 있어야 한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수장은 그저 선수들이 건강한 몸 상태로 팀에 복귀하길 소망하고 있다. 쇼월터 감독은 "마치 내가 1995년 올스타전 감독을 맡았을 때와 같은 마음이다. 경기에서 이기고 싶고, 모든 선수를 참여시키고 싶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모두를 건강하게 소속 팀으로 돌려보내주는 것이었다"라며

사진=AP/AFP 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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