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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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혼자 동거 계획 중…현관 키스 포기 못해" (결말동)[종합]

기사입력 2023.02.06 13: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결혼 말고 동거' 한혜진이 동거에 대한 적극적인 생각을 밝혔다.

6일 오전 채널A 신규 예능 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이하 '결말동')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진 CP와 소수정 PD, 4MC 한혜진, 이용진, 이수혁, 아이키가 참석했다.

'결혼 말고 동거'는 하이퍼리얼리즘 동거 관찰 러브스토리로 연애보다는 딥(deep)하고 결혼보다는 짜릿한, 지금 이 순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가는 실제 커플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는다.



이날 '결말동' 제작과 연출을 맡은 제작진이 '동거'를 다루는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소수정 PD는 "동거 자체가 이상하고 낯선 게 아니다. 많이들 하고 있다"며 "동거를 프로그램으로 다룰 때가 된 것 같다. 이를 방송으로 다루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진 CP는 "결혼 전에 각자 이유들로 동거라는 용감한 사랑을 선택한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라며 "동거를 솔직하게 다뤄보게 됐다. 너무 가볍거나 소모품처럼 되지 않게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진 CP는 MC 한혜진에 대해 "한혜진은 최고의 연애 참견러 아니냐. 본인의 연애는 어떤지 궁금하기도 했고 언젠가 출연자로 섭외하고 싶은 욕심도 생겼다"고 소개했다. 한혜진은 혼자서라도 출연하고 싶은 의지를 드러내며 "짝을 찾게되면 연예인 최초로 동거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프로그램이 너무 재밌을 것 같았다"며 "동거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도 있었다. 동거가 연애와 결혼의 중간점 아니냐. 호기심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동거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제작발표회 내내 동거를 간절히 원하고 있음을 표한 한혜진은 "동거의 가장 큰 매력은 일 끝나고 밖에 나가지 않아도 인간이 같이 있다는 것이다. 집에 들어왔을 때 불이 켜진 것이 상징적인 것 같다. 그 온기 매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4MC는 '결말동'을 통해 동거를 지켜보며 각자 새롭게 바뀐 생각을 밝혔다.



우선 이용진은 "커플들이 금전적 부분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생활비나 데이트 통장 이런 예상 못한 포인트가 있었다"며 "같이 살고 서로 사랑한다며 상관 없어할 줄 알았는데 현실은 현실이다. 그 점이 의외였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키는 "이게 결혼이 아니고 동거라는 걸 느낀 게 현관 앞에서 그렇게 입맞춤을 하더라. 결혼 땐 잊고 살았던 동거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풋풋하다"며 '유부녀'의 시점에서 동거를 이야기했다.

이에 한혜진은 "결혼하면 키스 안하냐"고 질문을 했고 아이키는 "안 한다. 인사나 하면 다행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그럼 전 동거만 쭉 하겠다. 현관 키스는 포기 못한다"며 "저는 동거를 보며 내 생활권 안에 타인이 들어오니까 이게 보통일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는 "나라고 모든게 다 완벽할 것인가, 다른 사람과 패턴이 겹칠 때 그 사람은 나 때문에 뭐가 불편해질까 이런 생각이 들더라"며 "젊은 커플 분들을 보고 '나와 같이 동거할 그 분이 나 때문에 불편할 수 있겠다', '조심해야겠다' 등 동거 계획을 혼자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혁은 "첫 미팅때 제목이 자극적일 수 있는데 제작진들이 이걸 가볍게만 다루지 않으셔서 믿음이 생겼다"며 "커플마다 각자 스토리와 성장 형태도 다르더라. 이를 보며 저도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이들은 '결말동'만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한혜진은 "동거에 대한 대리만족을 시켜드리겠다"며 자신했고, 아이키는 "동거는 현실이다.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지인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 공감을 충분히 할만한 일들이다"라고 전했다.

이용진은 "'결말동'이 동거 권장이나 적극 추천 프로그램은 아니다. 동거 그대로의 장단점이 다 보이더라. 확실히 그 면만 봐 주셨으면 한다. 선택은 시청자들의 몫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수혁은 "프로그램은 어려운 출연 결정 해주신 출연자분들 덕분이다. 이들의 성장기 지켜봐 달라"고 이야기했다.



'결말동' 김진 CP는 "사실 제작진보다 힘든 건 이 출연을 결정한 출연자다. 많은 분이 동거를 찬성해도 결혼 전에 전 국민에게 동거를 밝힐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싶다. 본인들의 동거를 밝힌다는 것은 그 분들의 사랑이 당당한 걸 입증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설날 특집 방송을 보셨듯 세 커플의 사연이 각자 있다. 공감도, 의견도 많이 주신다. 앞으로도 많은 커플들이 있다"며 더 다양한 동거커플의 등장을 예고했다.

'결혼 말고 동거'는 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한다.

사진 = 채널A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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