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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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한계까지 밀어붙여"…WC 금메달 11개 쓸어담은 '박지원의 노래'

기사입력 2023.02.06 12:00 / 기사수정 2023.02.06 12:0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한 박지원(27·서울시청)이 6차 대회를 앞두고 자신감을 표했다.

박지원은 6일(한국 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끝난 2022/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8초263을 기록, 네덜란드 에이스 싱키 크네흐트(2분18초274)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박지원은 5차 대회에서 2관왕 성과를 이뤘다. 그는 전날 1000m 결승에서 1분23초231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1~5차 대회에서 남자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개인전 금메달 7개와 단체전 금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월드컵 종합 우승도 거의 확정지었다. 박지원은 이번 시즌 월드컵 랭킹 총점 868점으로 2위 홍경환(634점), 3위 스티븐 뒤부아(524점·캐나다)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경기 종료 후 박지원은 ISU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이기기 위해 다시 한번 나 자신을 한계까지 밀어붙였고, 지금 매우 행복하다. 성공적인 주말 경기를 치렀고, 항상 자신 있다"고 했다.

이번 시즌 매 월드컵에서 우승을 달성한 박지원이지만, 아직 종합우승 축배를 들지는 않았다.

그는 "아직 우승을 축하하지 않을 것이다. 일주일이 남았다"며 "희망적이고 자신감에 차있다. 다음주 도르트레흐트에서 펼쳐지는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6차 대회는 오는 10~12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개최된다.

황대헌, 곽윤기가 빠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대표팀에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는 박지원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금메달을 추가하고 종합우승까지 내달릴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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