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vs현영민, 헤더 경합…이동국 "골대가 움직이네" (뭉찬2)[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뭉쳐야 찬다' 이동국과 현영민이 현역 못지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즌2에서는 거제도 동계 전지훈련 중인 어쩌다벤져스가 울산 H고와 스페셜 매치를 치뤘다.

매치에 앞서 현영민 감독은 "현역 시절 롱 스로인이 장점이었다"며 H고의 신현우와 강민우가 공격수 역할을 하고 어쩌다벤져스 수비수 두 명이 막아내는 탐색전을 펼쳤다.

현영민 감독은 약 30m 거리에서 정확히 공을 던져 현역 때 못지 않은 스로인 실력을 보였다. 하지만 안드레가 강민우를 막고 블로킹에 성공해 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다음 시도에도 안드레는 블로킹을 시도했으나 얼굴에 공이 맞은 안드레는 쓰러졌다. 이어 조원우가 신현우를 맨 마킹했다. 신현우는 끝까지 공을 지켜봤으나 조원우는 마찬가지로 공에 얼굴을 맞았다.

현영민 감독은 세번째에도 높은 스로인을 선보였다. 신현우는 짧은 스로인에 볼을 넘길듯 하다 머리를 틀어 바로 헤딩에 성공했다. 쉽지 않은 각도였다. 

현영민 감독은 만족스러운듯 박수를 쳤다. 사람들은 "현영민 감독 대단하다. 아직 살아있다"며 감탄했다.



이어 한국 축구 레전드 공격수 '라이온킹' 이동국 수석코치와 히딩크 감독의 선택을 받은 '수비킹' 현영민 감독이 치열한 헤더 경합에 나섰다. 이동국은 공격수로, 현영민은 수비수로 나섰다.

첫번째로 이동국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현영민의 견제에 골인에 실패했다. 이동국은 "골대가 움직이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낮게 들어온 두번째 슛은 이동국에게 닿지 못했다. 이동국은 힘없이 바닥에 쓰러져 웃음을 자아냈다. 세 번째에도 낮게 뜬 공에 이동국은 몸을 날렸다. 골이 들어간 듯 보였으나 이동국은 "손에 맞았다"며 실토했다.

마지막으로 이동국은 깔끔한 헤딩을 보여주며 골에 성공했다. 학생들은 "이게 레전드인가?"라며 감탄했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