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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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전 아쉽다는 '제카' 김건우 "원딜 서포터는 케리아, 진이 가장 까다로웠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3.02.06 11:5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1위까지 올라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지난 4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3 LCK 스프링' 1라운드 DRX 대 한화생명의 맞대결이 치러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DRX를 잡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1세트 과도한 다이브로 게임을 내줬다면 2, 3세트는 라인전부터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번 경기에서도 '제카' 김건우의 아칼리는 빛났다. 2세트를 하드 캐리한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친정 팀이었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었는데 이겨서 만족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베릴' 조건희와의 맞대결에 대해 "챔프폭이 넓고 사파 픽도 자주 사용해 많이 까다로웠다. 자꾸 미드에 와서 공격하더라"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연패 과정에서 아쉬움도 많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이제 연승을 하는 과정이니 연승을 쭉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제카' 김건우의 인터뷰 전문이다. 

> DRX까지 꺾고 시즌 3승을 달성했다. 먼저 승리 소감은?  

친정 팀이었기 때문에 더 이기고 싶었다. 결국 이겨서 만족한다. 

> 경기 도 중 DRX 인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경기 할 때마다 상대 팀 인장을 끼는 걸 좋아한다. 이번에는 DRX의 우승 인장이 있었다. 난 우승을 했으니 낄 자격이 있어서 한 번 써봤다. 

> 올 시즌 첫 2연승이다. 기세를 탔다고 생각하는가? 

우리 팀 같은 스타일이 자신감이 중요하다. 3연패 과정도 아쉬웠지만 그 걸 통해 연승을 쌓았고 이제 더 좋게 작용할 것 같다. 

> T1전에 이어 1, 3세트 또 다시 드레이븐을 골랐는데 드븐 픽에 대한 생각은?   

드븐을 잘하는 원딜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바이퍼 선수는 너무 잘 쓰고 잘한다. 드븐이 잘 쓰면 정말 좋은 픽이다. 드븐으로 라인전 이득을 크게 봐주니 미드도 저절로 풀리면서 좋아진 것 같다. 

> 1세트 너무 과감한 다이브로 게임이 힘들어졌는데 피드백은? 

그동안의 패배 과정에서 과감성이 너무 없어서 졌는데 1세트 때는 너무 넘쳤다. 시원하게 봇 다이브로 졌는데 상대가 잘했다기보다는 우리 실수로 졌다. 그 부분에 대해 말을 많이 나눴다. 

> 3세트 다 잡은 경기를 내줄 뻔했다. 당황하지 않았나? 

3용 싸움 때 이겼어야 했는데 미끄러졌다. 그래도 카사딘이었기 때문에 후반에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했다. 

> 롤드컵 우승을 함께 했던 베릴을 오랜만에 맞상대 했다. 만나보니? 

베릴 선수가 밴픽 과정에서도 챔프폭이 넓고 사파 픽도 자주 사용해 많이 까다로웠다. 자꾸 미드에 와서 공격하더라.(웃음) 

> 새로운 선수들과 스프링을 보내고 있다. 현재 팀 호흡은 어느 정도 인가? 

호흡이나 소통 부분에서는 여전히 성장 하는 중이다. 우리 팀은 기세만 타면 된다. 연승을 통해 기세를 타고 있으니 더 좋아질 것 같다. 

> 그동안의 패배 중 가장 아쉬웠던 경기가 있다면? 

젠지 전이 아쉽다. 이길 뻔했지만 졌다. 그때도 카사딘을 했는데 아쉬웠던 부분이 많았다. 이 패배로 인해 멘탈이 나갔다. 그래도 우리의 손버지께서 팀원들을 모아 불만을 토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원하게 속얘기를 하면서 멘탈을 다잡았고 T1전을 잘 준비했던 것 같다. 

> 다음 경기는 브리온이다. 브리온도 만만치 않은 상대다. 각오는?

브리온도 우리보다 순위가 높다. 폼도 좋고 팀 합도 좋은 팀이다. 방심하면 안 될 것 같다. 

> 최근 서포터들 픽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가장 까다로운 혹은 싫은 서포터는?

나는 미드라 크게 체감이 되지 않지만 진 서포터가 싫다. T1 경기에서 케리아 선수가 썼는데 미드에 자주 들리더라. W를 너무 잘 맞춰서 그거 의식하느라 집중하지 못했다. 그래도 그런 원딜 서포터는 잘 쓰는 사람만 써야한다. 

> 쟁쟁한 미드 선수들이 많은데 본인은 현재 몇 등이라고 생각하나? 

항상 나는 이 부분에 대해 팀 순위 미드라고 말한다. 1위까지 올라갈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우리가 연패 과정에서 아쉬움도 많았고 불안하기도 했지만 다 경험이라 생각하고 이제 연승을 하는 과정이니 연승을 쭉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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