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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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장서 '탈탈 털리는' 브라이턴…첼시도 1600억 MF 영입 '재도전'

기사입력 2023.01.30 17:43 / 기사수정 2023.01.30 17:43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첼시가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엔소 페르난데스 영입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불발될 경우 대안으로는 브라이턴의 알렉시스 맥앨리스터를 데려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는 30일(한국시간) "첼시가 페르난데스를 위해 모든 돈을 들고 돌아왔다"라고 보도했다. 

TyC 스포츠는 "카타르 월드컵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고, 벤피카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 페르난데스는 모두가 데려가고 싶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첼시는 수백억원의 제안을 내걸어 그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첼시가 겨울이적시장 막판 강력한 제안을 할 것이라는 소문은 확실하다. 첼시는 익명의 선수와 1억 달러(약 1200억원) 제안을 했었다. 첼시는 이적료 할부 지급을 원했지만, 벤피카 후이 코스타 회장이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페르난데스는 아르헨티나 대표팀 막내임에도 7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조국을 대회 정상에 올려놓았고, FIFA(국제축구연맹)로부터 카타르 월드컵 베스트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은골로 캉테와 조르지뉴의 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 마테오 코바치치의 잦은 부상 등으로 인해 중원 보강을 노리는 첼시는 어린 나이임에도 중원에서 완급 조절과 뛰어난 활동량이 돋보이는 페르난데스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첼시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페르난데스 영입을 노렸다.

벤피카가 원하는 바이아웃 금액인 1억 600만 파운드(약 1620억원) 지불을 꺼리며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했지만, 최근 첼시가 이적시장 막판 다시 페르난데스를 노린다는 보도가 등장하며 이적설에 다시 불이 붙었다.

그러나 TyC 스포츠는 첼시가 이번에 페르난데스 영입이 불발될 경우를 대비해 대안도 고려 중이라고 언급했다. 



매체는 "첼시는 페르난데스 이적을 마무리할 수 없다면 또 다른 월드컵 챔피언인 맥앨리스터를 염두에 두고 있다. 브라이턴의 위대한 미드필더는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턴 주전 미드필더 맥앨리스터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돌풍의 팀인 브라이턴의 핵심 자원으로 2선부터 3선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뛰어난 볼 배급 능력과 전술 이해도를 자랑한다. 

맥앨리스터는 페르난데스와 달리 프리미어리그에서 뛴 경력이 적지 않기에 적응이 필요 없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6위를 달리며 '돌풍의 팀'으로 주목받은 브라이턴의 경우, 시즌 절반이 남았음에도 핵심 선수들 여럿이 빅클럽 돈의 유혹에 시달리고 있어 선수 유출이 얼마나 이뤄질 지 주목된다.

이미 측면 공격 자원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훈련 불참 등 초강수 끝에 아스널로 이적했고, 중앙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도 아스널도 이적시켜달라며 성명서까지 냈다.

여기에 맥앨리스터까지 첼시가 노릴 수 있어 이래저래 선수 지키기가 급하게 됐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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