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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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이 나랑 정반대" 박진만 감독이 기대하는 '적토마 효과'

기사입력 2023.01.30 09:50 / 기사수정 2023.01.30 12:46



(엑스포츠뉴스 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우리 팀 분위기 좋아질 것 같아요."

박진만 감독이 이끄는 삼성 라이온즈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일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022/23 호주야구리그(ABL) 질롱 코리아의 감독을 맡았던 이병규 신임 수석코치도 드디어 선수단에 합류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선수부터 코치까지 국내에서는 LG 트윈스에서만 몸담았던 레전드 '적토마' 이병규 코치는 처음으로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벗고 삼성의 일원이 됐다. 이병규 코치는 "질롱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한 번 하고 와 조금 덜한 것 같기도 하다"고 웃으면서 "그래도 팀을 완전히 옮기는 것이기 때문에 기대도 된다"고 얘기했다.

이 코치는 "아직은 선수들을 잘 몰라서 가서 파악을 해야 할 것 같다. 박진만 감독님과도 아직 많은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감독님이 어떻게 운영하시는지 방향 설정을 해주시면 코치들, 선수들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병규 코치와 함께하게 된 박진만 감독은 이 코치에 대해 "성격이 나랑 정반대다. 난 묵묵한 편이고, 이병규 코치는 가만히 있지 않는 스타일이다. 활발하게 선수들을 자극할 수 있고, 움직여줄 수 있다"며 "이병규 코치만의 노하우를 발휘해줬으면 한다. 우리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편 정식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고 첫 스프링캠프를 떠나는 박 감독은 "마무리캠프를 오키나와로 갔다 와서 마음의 준비를 잘한 것 같다. 또 스프링캠프는 1군과 2군이 같은 지역에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선수들이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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