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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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려"…허경환, 체육부장 김종국 밀어내려 김종민과 '부당거래' (미우새) [종합]

기사입력 2023.01.29 22:1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허경환과 코요태 김종민의 거래가 성사됐다.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허경환이 김종민에게 각서를 받아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허경환은 김종민에게 체육부장이 될 수 있게 도와달라고 부탁했고, 김종민은 현재 체육부장인 김종민의 반응을 걱정했다. 김종민은 "저랑 하루 같이 있어 봐서 알겠지만 대화가 되지 않냐. 형이 탕수육 다 먹어도 아무 말 안 하지 않냐. 종국이 형 왔어 봐라"라며 부추겼다.

김종민은 "먹으러 왔냐 그러고. 먹은 만큼 하지도 못한다고 하고"라며 하소연했고, 허경환은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라며 밝혔다. 김종민은 "안 참으면 어떻게 할 거냐. 나도 밀어주고 싶다. 이게 잘못하면 종국이 형한테 반기를 드는 거다"라며 털어놨다.



김종민은 "눈밖에 나는 거다. 나는 목숨이 걸린 거다"라며 강조했고, 허경환은 "그건 혼자 있을 때 이야기고 이제 같이 뭉친다니까"라며 설득했다.

김종민은 "나도 목숨이 걸린 거기 때문에 부탁이 있다. 내가 널 밀어주는 대신 나도 뭔가 걸어놔야 될 것 같다. 일단 회비를 걷을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라며 조건을 내걸었고, 허경환은 "어디 쓰려고. 돈만 걷고 안 쓰면 도둑놈이지"라며 당부했다.

김종민은 "쓸 거다"라며 못박았고, 허경환은 "그건 원래 총무부장이 할 일이지"라며 약속했다. 김김종민은 "나한테 바보라고 하면 3회 출연 정지"라며 덧붙였고, 허경환은 "바보 같은 행동을 안 해야 할 거 아니냐. 모든 화는 3주면 풀리는 거냐"라며 의아해했다.

김종민은 "그리고 또 하나 있다. 이거는 쉽지 않을 거다. 목숨 거는 일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김종국에게) 딱밤 3번 대신 맞아주기"라며 제안했고, 허경환은 "2번만 하겠다. 3번이면 나도 죽는다. 제가 체육부장만 되면 형이 말한 조건 뭘 못하겠냐. 깜박깜박하시는 게 있는 것 같아서 좀 적겠다. 그래도 우리가 서로가 각서는 써야지. 제가 불러주는 대로 좀 써줘라"라며 종이를 들이밀었다.



김종민은 "문서로 남겨놓으면 문제가 될 수 있다. 항상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역모 꾸몄다가 이름 대면 큰일 난다"라며 거부했고, 허경환은 "나 김종민은 허경환이 체육부장이 되는 것에 적극"이라며 강조했다.

김종민은 "적극이 너무 자극적이지 않냐. '응원합니다'는 어떠냐"라며 망설였고, 허경환은 "'응원합니다'는 사인회 할 때 쓰는 거고. 협조와 김종국의"라며 말을 이어갔다. 김종민은 "우리 둘만 하면 되지 종국이 형 이름이 들어가야 하냐"라며 라며 당황했고, "이름 쓰는 것도 긴장하면 어떻게 하냐. 이렇게 긴장하면 우리가 어떻게 협조를 하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결국 김종민은 허경환이 불러주는 대로 각서를 썼고, 지장을 찍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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