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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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범 감독 "확실한 턴 살리지 못해 졌다…선수들 멘탈 흔들리는 게 느껴져 아쉬워"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29 10:3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최우범 감독이 아쉬움을 토로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브리온 대 리브 샌드박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세트 승리를 거둔 브리온은 2세트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게임을 유리하게 이끌었지만, 후반 집중력을 잃으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진 3세트에서는 '클로저' 이주현의 이렐리아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완패했고 결국 시즌 1패를 추가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 팀 인터뷰에서 최우범 감독과 엄성현은 리브 샌박전 총평과 패인, 아쉬운 점 등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음은 최우범 감독, 엄성현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 먼저 경기 총평 부탁드린다.


최 감독: 1, 2세트는 저희가 준비한 대로 됐다. 3세트 때는 저희가 준비한 게 있었는데 상대가 잘 뒤틀었다. 2세트에 유리한 상황이 많이 있었는데 역전을 당한 게 3세트에 영향을 줬던 것 같다.

엄성현: 경기를 하며 집중력을 잃은 입장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리브 샌박전 준비를 잘해 왔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비해 보여드린 게 없다고 생각한다. 스스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화도 많이 난다.

> 2세트를 역전 당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최 감독: 저희 턴이 확실한 순간이 많았는데 그걸 살리지 못했다. 그것만 살렸으면 게임이 정말 쉽게 갔을 거다. 저희가 젠지한테 당한 걸 그대로 리브 샌박한테 돌려줄 수 있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엄성현: 유리한 턴에 하지 못한 게 많고, 팀에 게임 자체를 크게 보는 사람이 없었다. 5명이 모두 게임을 좁게 보고 본인 라인만 보고 있으니까 패배한 거라고 생각한다.

> (최 감독에게) 3세트는 언제부터 예상과 다르게 흘러갔는지? 

리브 샌박전을 준비하면서 미드에서는 메이지 매치업을 하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했고 1, 2세트는 그렇게 됐다. 3세트는 상대가 그걸 잘 피한 것 같다. 6레벨이 되고 시야를 뚫는 턴에 바루스 궁이 빠지면서 게임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게 컸다. 그 이후로 나갈 턴이 안 생겼고, 게임을 허무하게 졌다.

> (최 감독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 경기 끝나고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흔들린다는 게 느껴져서 싸했다. 그게 조금 아쉽다. 2세트를 패배해도 3세트가 남았는데 기운이 빠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선수들이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 돌아가서 선수들에게 확실히 얘기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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