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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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여신' 곽민선, 오현규 응원했다가…셀틱에 도발? 비난 세례

기사입력 2023.01.27 11:06 / 기사수정 2023.01.28 00:07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스포츠 아나운서 곽민선이 국가대표 축구 선수 오현규의 스코틀랜드 셀틱 입단을 축하하다가 오히려 비난을 받았다.

셀틱은 지난 25일 수원에서 뛰던 스트라이커 오현규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월드컵 예비 멤버로 축구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오현규의 유럽행에 셀틱팬들은 물론, 많은 한국인들이 구단 SNS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축하 대열엔 스포츠, 그 중에서도 축구와 e스포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유튜브 등으로 맹활약했던 곽민선이 있었다. 

그는 "난 오현규가 아주 잘 할 거라고 믿는다!!!"고 영문으로 답글을 단 뒤 청색과 백색, 적색 등 3색 공을 연달아 표시해 응원했다.



그러나 그의 답글에 셀틱 팬들이 흥분한 모양새다.

'청백적'은 셀틱의 철천지 원수 같은 팀 레인저스를 나타내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아일랜드에서 온 이민자들이 지난 1878년 설립한 셀틱은 아일랜드의 상징인 네잎클로버에서 착안된 녹색과 흰색을 구단의 상징 색깔로 쓰고 있다.



이에 일부 셀틱 팬들은 곽민선 댓글에 대댓글을 달면서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고 비판하는 중이다.

한 팬은 흰색공과 녹색공을 번갈아 게시하며 "이 색깔을 써달라"고 했고, 다른 팬은 "잘못된 컬러"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팬은 "그가 잘하길 원한다"면서도 "우린 글래스고에서의 파란색과 흰색, 빨간색을 당신에게 가르쳐야할 것 같다. 이걸 해보라"며 연두색 하트를 그려넣기도 했다.



곽민선은 청백적 공을 표시한 이유를 정확히 밝히진 않았으나 오현규 전 소속팀 수원이 '청백적'을 상징으로 쓰고 있어서 이를 떠올린 것으로 추측된다.

셀틱을 겨냥한 도발이 아니라, 오현규를 순수하게 응원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사진=셀틱 SNS, 곽민선 SNS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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