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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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 잡고 싶은 고희진 감독 "수비로 제대로 붙어보겠다"

기사입력 2023.01.25 18:36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지수 기자) 고희진 KGC인삼공사 감독이 올 시즌 첫 흥국생명 상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KGC는 25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최근 2연승을 질주 중인 가운데 흥국생명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가는 게 목표다. 

KGC는 올 시즌 개막 후 흥국생명에 고전 중이다. 1, 2라운드에서는 셧아웃 완패로 무너졌고 3라운드에서도 세트 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현재 5위에 머무르고 있는 데는 흥국생명전 3연패와 승점 획득 실패가 적지 않은 영향을 끼쳤다.

고 감독은 일단 "우리가 흥국생명에게 약한 건 흥국생명이 잘했기 때문이다"라고 운을 뗀 뒤 "우리가 흥국생명을 상대로 여러 가지 방법을 써봤지만 항상 결정력에서 밀렸다. 오늘은 제대로 한번 붙어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KGC는 높이보다는 수비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산이다. 리시브에 강점이 있는 채선아를 선발 라인업에 내세워 초반부터 흥국생명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는데 초점을 맞췄다.

공격 역시 최근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는 속공과 세터 염혜선의 경기 운영을 믿고 있다. 정호영, 박은진 등 젊은 미들블로커들의 경기력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충분히 해볼 만하다는 입장이다.

고 감독은 "여자배구는 블로킹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흥국생명과 좋은 경기를 했던 다른 팀들도 블로킹보다는 수비로 막았다. 오늘은 리시브, 수비에 포커스를 맞추고 시작한다"고 계획을 전했다.

이어 "속공이 최근에는 점차 타이밍이 맞아가고 있다. 염혜선도 경기 중에 자신 있게 중앙을 활용하는 것 같다"며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도 엘리자벳의 점유율을 낮추고 속공을 활용하는 게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염혜선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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