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3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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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맥' 김대호 감독 "우리 팀 일찍 만날수록 운 좋은 것…성장 여부 같이 지켜봐주시길" [인터뷰]

기사입력 2023.01.23 08:0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씨맥' 김대호 감독이 브리온전을 치른 소감을 전했다.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 위치한 LCK 아레나에서는 '2023 LCK 스프링' 정규 시즌 1라운드, 브리온 대 광동 프릭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광동은 끊임없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그 과정에서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줬지만, 브리온의 노련함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1:2의 스코어로 패배했다.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패배팀 인터뷰에서 김대호 감독은 "저희가 아직 판수가 많지 않고 신인이다 보니 과감해야 할 때랑 사려야 할 때를 분간하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런 건 경기를 하다 보면 개선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경기의 패인으로 상대 릴리아 픽을 꼽은 김 감독은 "상대 바텀이 우위이기 때문에 저희는 미드와 정글 쪽에서 2:2 싸움을 했어야 하는데 오공은 정글링 속도가 느리고 릴리아는 빨라서 저희가 생각한 것과 타이밍이 맞지 않아 이길 방법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점들을 잘 보완해서 계속 거대한 스크림을 하겠다"라며 "많은 팬분들을 실망시켜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1주 차 경기를 총평해 달라는 말에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끝까지 잃지 않은 것을 칭찬하고 싶다며 "어떤 상황에 무엇을 해야 할지 순간적인 판단을 실시간으로 내리는 건 판수가 거듭될수록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대회 경험을 많이 쌓아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 모두 열심히 잘해주고 있는데 밀어 넣어서 미안하지만 이 순간을 버텨준다면 언젠가 빛을 발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태윤' 김태윤은 ""밴픽에 맞춰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오늘은) 그런 부분을 유동적으로 바꾸지 못한 게 아쉽다. 한화생명전에서는 기죽지 않고 근거 있게 플레이했기 때문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는 일단 무조건 이기고 싶고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긴장을 하다 보니 선수들 폼이 한화생명e스포츠전보다 좋지 않았고, 그로 인해 결과도 안 좋게 나왔다. 많이 아쉽고 화가 나서 눈물이 난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번 시즌 '다크호스'라고 불리는 광동. 이에 대해 김태윤은 "좋은 별명이긴 하지만 저는 결국 저희가 강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2주 차에 광동은 T1과 DRX를 만나게 된다. 김 감독은 "김칫국일 수도 있는데, 저희 팀을 일찍 만날수록 운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다른 팀도 성장하고 있지만 저희도 차근차근 성장해나가고 있다"라며 "저희가 성장을 했는지 안 했는지 같이 지켜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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