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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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데리고 '8강 두번'…브라질 치치 감독, "한국 사령탑 거절" 보도

기사입력 2023.01.21 15:04 / 기사수정 2023.01.21 15:04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치치 전 브라질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직을 거절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브라질 TNT방송은 21일 현지 라디오 방송국 ‘가우차’를 인용, 치치 감독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까지 한국을 이끌어 달라는 제안을 받았지만 사양했다고 전했다. 

치치 감독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브라질 대표팀을 이끌었던 사령탑이다.

카타르 대회 이후 자진 사퇴하며 현재 적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한축구협회가 선임을 위해 접촉했으나, 치치 감독이 이를 거절했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명문 코린치앙스 감독을 지내다가 2016년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치치 감독은 2019년 코파아메리카 우승, 2021년 코파아메리카 준우승 등의 업적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7월 코파아메리카 결승전 패배 후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까지 17차례(14승 3무) 국제 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과의 우승 인연은 없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 8강 문턱을 넘지 못했고, 2022 카타르 대회에서도 조별리그 2승1패, 16강 한국전 4-1 대승으로 승승장구했으나 8강에서 크로아티아에 일격을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네이마르라는 걸출한 스타플레이어를 데리고 거둔 성적으론 초라한 편이다.

이에 치치 감독은 8강전 패배 뒤 자진 사퇴하며 6년 반가량 이어진 브라질 대표팀과의 동행을 마친 바 있다.

한편,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물러난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마이클 뮐러 위원장을 필두로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최근엔 스페인 매체를 통해 호세 보르달라스 전 발렌시아(스페인) 감독이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한축구협회는 "감독 선임 협상의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모든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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