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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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이병헌, 그냥 '애'라고 불러...세대 차이도"(라스)[종합]

기사입력 2023.01.05 11:10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배우 이민정이 '라디오스타'에서 남편 이병헌과의 티격태격 케미를 뽐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흥행 재벌집 배우들' 특집으로 꾸려져 권상우, 이민정, 김남희, 유선호가 출연했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과 이병헌을 꼭 닮은 아들 준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디오스타' 첫 출연인 이민정은 예능 출연 없이도 '웃수저'로 인정받게 된 센스있는 댓글의 계기를 공개했다. "팬들과 소통하고 싶으나 집에는 '애들'이 뛰어다니니 댓글을 달게 됐다"라고 밝힌 이민정은 "남편 이병헌을 그냥 '애'라고 부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남편 이병헌이 연기 조언을 해주는 것을 전하기도 했다. 



30년 넘게 연기를 한 베테랑 연기자인 이병헌. 이민정은 "(이병헌이) 굉장히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해 준다. 오히려 감정씬은 칭찬해주는데, 차에서 내렸을 때의 눈빛 같은 사소한 것에서 피드백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주었다. 

그럼 반대로 이민정이 피드백을 주는 것도 있냐는 질문에는 "저는 아무래도 시선이 대중적인 것 같다. 그래서 대중적 시선에서 작품 선택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하지만 가끔은 연기든 골프든 너무 진심으로 조언해서 억울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민정이 골프치는 것을 보고 한숨을 쉬는 이병헌의 영상에 "오해다. 사실 그때 골프 초보여서 그랬던 건데 너무 진심으로 한숨을 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그런가 하면, 이민정은 이병헌의 엉뚱한 모습에 대해서 폭로하기도 했다.

'병뚜껑 잘 따는 남자'가 이상형이라는 말에 이병헌은 자꾸만 잇몸으로 병뚜껑을 땄다고. 이에 MC들은 "멋있는데 옛날 사람같기도 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이민정은 이병헌이 '미스터 선샤인'을 하던 당시 일본어를 하는 모습에 반했다고 한다. 이에 이병헌은 신나서 일본어를 뽐내듯 했다고. 하지만 "정작 일본 사람들은 이병헌의 일본어를 못 알아듣더라"고 말해 모두가 폭소했다.

한편, 이민정은 띠동갑인 이병헌과 세대 차이를 느낀 적도 있다고 말했다. "아무래도 개구리 잡고 놀던 시대다 보니 (그렇다)"라며 웃음을 준 이민정은 이병헌이 앱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것을 들었다. 

때문에 이병헌은 이민정이 밖에서 배달을 시켜주거나, 미국에서 택시를 불러주면 깜짝 놀란다며 완벽한 연기와는 다르게 인간미 넘치는 이병헌의 면모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SNS를 잘 활용하기로 소문난 그에게 이병헌의 SNS 사용은 보고 있으면 답답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셀카를 증명사진처럼 찍는다", "신세대처럼 (이민정을) 태그로 디스했다고 뿌듯해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병헌을 닮은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무래도 첫 애다 보니 육아책을 열심히 봤다. 책에서 애정 형성이 잘 되야 떨어질 때도 잘 떨어진다더라"며 범생이같은 면모를 보인 그. 

하지만 아들 준후의 귀여운 오답에는 "오히려 귀엽다. 그래도 맞춤법은 제대로 썼다"며 품어주는 모습을 보여 아들 바보임을 증명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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