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정국, 美 롤링스톤 '역대 최고의 가수 200人' 선정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이유(IU, 이지은)와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미국 유력매체가 선정한 역대 위대한 가수 200인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의 롤링스톤은 1일(현지시간) '역대 최고의 가수 200'이라는 제목으로 리스트를 선정해 공개했다. 해당 리스트에는 그룹이나 밴드가 아닌, 솔로 가수 명의로만 이름이 올라갔다.

2008년 처음으로 공개되었던 해당 리스트는 유명한 뮤지션들의 투표로 만들어졌었는데, 14년 만에 업데이트된 이번 리스트는 롤링스톤의 직원들과 주요 기여자들, 그리고 지난 100년 간의 팝 음악에서의 글로벌한 영향력을 고려해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아이유는 135위에 이름을 올렸다. 롤링스톤은 아이유에 대해 "2010년 3단 고음으로 호평받은 '좋은 날' 이후 한국 음악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가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부드러운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그는 넓은 음역대, 강력한 전달력, 그리고 보사노바에서 90년대 실내 팝과 재즈에서 발라드까지 쉽게 커버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지니고 있다"고 평했다.

반면 정국은 19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국에 대해 이들은 "2022년 찰리 푸스와 함께한 'Left and Right'가 스포티파이에서 가장 빠르게 4억 스트리밍을 돌파한 한국 솔로가수의 곡이 되었을 때 찰리 푸스는 그에 대해 완벽한 보컬을 내게 보내준 유일한 아티스트'라고 언급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Euphoria'같은 솔로곡부터 사운드클라우드에 팬들을 위해 올리는 커버곡까지 항상 청중들에게 새로운 애드리브와 예상치 못한 보컬 리프를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이유는 최근 배우 이종석과 열애를 인정했으며, 정국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주제가 'Dreamers'를 통해 개막식 공연에 서면서 화제를 모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