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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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아이유, 늘 마음 한구석에 있던 이상한 친구" [전문]

기사입력 2023.01.01 09:44 / 기사수정 2023.01.01 09:44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배우 이종석이 아이유와의 열애를 공개한 후 팬들에게 직접 인사를 남겼다.

이종석은 1일 자신의 공식팬카페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글을 통해 이종석은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남긴다"며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하다"고 열애설 후 놀랐을 팬들에게 인사를 남겼다.

이어 "그 친구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다.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다"며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다"고 아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이종석은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다"며 자신이 출연했던 tvN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 극중 인물을 언급했다. 그는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라며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쓰인다"며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종석과 아이유는 지난달 31일 소속사를 통해 "동료 관계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하 이종석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종석입니다. 

큰 상을 받고 팬들에게 따로 감사의 인사를 남기지 못해 이렇게 늦게나마 글을 남깁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한 해의 마지막을 이렇게 놀래켜서 정말 미안해요. 연기대상에 제가 기죽을까 현장에서 함성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꼭 전하고 싶었던 말은 여전히 많이 모자라고 나이를 먹어도 아직 수줍기만 한 못난 저에게 꾸준한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분들이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고요. 말을 할수록 긴장이 되어 가장 중요한 걸 잊었네요.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미안합니다.

그리고 어제 기사를 보고 정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오늘 기사 속 그 친구는요. 20대 중반즈음 처음 인연을 가지게 됐고 뭔가 풋사랑 넘어, 커다랗지만 또 이루지 못한 아쉬움도 있었네요. 긴 시간을 친구로 지내다가 이제서야 이렇게 됐네요. 음... 설명을 잘 하고 싶은데.. ㅠㅠ 뭐랄까요.. 저는 저대로 열심히 살다가도 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은 이상한 친구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우리 팬들은 이해를 할 것 같은데 저에게 강단이 같은 존재였어요. 친구로서 어떤 방향성과 삶의 고민들을 함께 투닥투닥 고민해주기도 하고 의지가 되기도 하고 동생이지만 가끔 누나 같기도, 어른 같기도 하지만 또 지켜주고 싶은 멋진 친구랍니다. 지금은 저를 더 나은 사람이고 싶게 하고요.

제가 잘 소개를 해야 할 텐데 이런 일이 저도 처음이라 팬분들이 너무 놀라기도, 조금은 섭섭하기도 했을 것 같아서 마음이 많이 쓰이네요. 부디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나 많은 일이 있었던 올 한해 보내주신 응원과 사랑 너무너무 감사했고 다시 만나 정말 반가웠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사랑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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