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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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괴물' 황선우, 해외매체 선정 '2022 최고의 아시아 남자선수'로

기사입력 2022.12.28 15:00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수영 간판’ 황선우(19, 강원도청)가 세계적인 수영 전문 매체 '스윔스왬'이 선정한 ‘올해의 최우수 아시아 남자 수영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스윔스웸’은 28일(한국시간) 2022년 한 해를 결산하는 ‘스웨미 어워즈(Swammy awards)'를 선정하면서 아시아 남자 수영선수 부문에 황선우를 뽑았다. 

매체는 “황선우가 지난해보다 크게 업그레이드 됐다. 올해 메이저 국제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소개했다. 

황선우는 올해 6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 44초 47의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대회 은메달을 차지하면서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자유형 400m)의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메달을 수확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에 ‘스윔스왬’은 한국의 남자 자유형 200m 역대 기록 중 상위 10위 안에 황선우의 기록이 4개, 박태환의 것이 6개 들어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기록 보유자이자,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박태환과 황선우의 시대가 겹쳐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황선우의 도전과 업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쇼트코스로 넘어가서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황선우는 이달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FINA 쇼트코스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결승 에서 1분39초72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손가락 부상에 가장 불리하다고 평가받는 ‘8번 레인’에서 황선우는 기적을 쐈다. 아울러 황선우는 지난 6월 롱코스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정상에 오른 라이벌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분40초79)와 지난해 도쿄 올림픽 이 종목(롱코스) 금메달리스트인 톰 딘(영국·1분40초86)을 1초 이상 따돌린 압도적인 레이스로 우승을 차지했다. 

매체 역시 황선우의 쇼트코스 우승 업적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황선우의 기록은 10년 전 야닉 아넬(프랑스)이 2012년 자국 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분39초70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또, 파울 비더만(독일)이 전신수영복 착용을 제한하기 전인 2009년 작성한 세계 기록(1분39초37)에 불과 0.35초가 뒤진 좋은 기록이다”라며 황선우의 활약을 칭찬했다. 

사진=연합뉴스, '스윔스웸' 캡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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