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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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콘테, 월드컵 선수들 모두 뺄 수도"…'손-케 듀오'도 벤치?

기사입력 2022.12.26 15:11 / 기사수정 2022.12.26 15:11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후반기 첫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 고민에 빠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오는 26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2022/2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브렌트퍼드 원정 경기로 후반기를 시작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9승 2무 4패, 승점 29점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에 올라가 있다.

3위 뉴캐슬과는 1점 차이며,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는 3점 차다. 다만 맨유가 토트넘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기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기 위해서는 후반기 첫 일정부터 결과를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후반기 첫 일정부터 난관에 봉착했다. 월드컵에 참가했던 선수들 때문이다.



토트넘은 총 12명의 선수가 월드컵에 차출되어 4주 동안 일정을 치렀다.

그 중 손흥민(대한민국), 해리 케인(잉글랜드), 이반 페리시치(크로아티아),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히샤를리송(브라질) 등은 대표팀 주전으로 꾸준히 경기에 출전했고, 크리스티안 로메로(아르헨티나)와 위고 요리스(프랑스)는 결승까지 선발로 나서며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해야 했다.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하고 복귀한 핵심 선수들도 문제다.

벤탄쿠르의 경우 새해가 되어야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며, 히샤를리송도 부상으로 최소 4주 이상 결장한다.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많은 경기를 선발로 나섰기에 공백이 불가피하다. 

이에 영국 국영언론 BBC는 손흥민과 케인 등 월드컵 출전 선수들이 브렌트퍼드전에서 전부 빠질 가능성까지 제기헸다.

BBC는 26일 “콘테 감독이 박싱데이 경기에 월드컵에 차출되지 않은 선수들만 선발할 것이라고 했다”라며 토트넘의 브렌트퍼드전 선발 고민에 대해 보도했다.



BBC는 이어 “프리미어리그는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이 끝난 지 불과 8일 만에 재개된다. 콘테 감독은 결승전에 참가한 요리스와 로메로를 출전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언급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정말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행복하다. 12명의 선수가 토트넘에서 차출된 사실이 우리가 리그에서 경쟁하고 이기기 위한 올바른 길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라며 월드컵 차출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들에게 많은 휴식을 주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과 4주 동안 훈련했고, 지금 그들은 매우 훌륭한 몸 상태를 갖고 있다. 월드컵을 마친 선수들보다 더 나은 수준이다”라며 팀에 남았던 선수들의 상태를 전했다. 

콘테 감독은 선발 명단에서 결국 두 집단의 선수들을 모두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 한다. 4주 동안 정말 잘 훈련한 선수와 월드컵을 다녀와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닌 선수 중에서 말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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