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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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다희의 판타지 액션 '아일랜드'…원작 잇는 인기 누릴까 [종합]

기사입력 2022.12.22 16:06 / 기사수정 2022.12.22 16:0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동명의 만화·웹툰을 원작으로 한 '아일랜드'가 드라마로 실사화되어 기대를 모은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종 감독,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참석했다.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이다. 1997년 출간 이후 19년 만에 웹툰으로 리마스터링, 이후 웹툰으로 연재되며 마니아적 인기를 얻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될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담았다. 신선한 스토리를 토대로, 아름다운 섬 제주의 전설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으로 기대를 더한다.

이날 이다희는 "기자님들이 가장 많이 와주신 것 같다. 깜짝 놀랐다"며 "잘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배종 감독은 "배우분들도 유난히 떨려 했던 것 같다. 다희 씨를 잡았는데 떨리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다들 청심환 먹고 왔다고 한다"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배종 감독은 첫 드라마로 '아일랜드'를 연출한 계기에 대해 "이 드라마를 하기 전에 저도 나름의 작품 선정, 원칙 같은 것을 세웠었다. 첫 번째가 인기있는 원작은 하지 않는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잘해도 욕먹는"이라며 " '아일랜드'가 저한테 처음 연락이 왔을 때는 거절할 마음으로 찾아뵀었는데 끼면 안되는데 끼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정신 차려보니까 촬영이 끝나있고 그만큼 자극적, 매력적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참여 계기에 대해 "오래전부터 '아일랜드' 만화의 열렬한 팬이었고 섭외 제안이 왔을 때 두 번 정도 거절을 했었다. 실사화로 만든다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작이 워낙 인기가 많았고 마니아층도 확실했기 때문에 잘해야 본전이라는 생각이 있었다. 스스로도 '잘 할 수 있을까?' 싶었고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실망감을 주진 않을지, 그런 고민을 했었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배종 감독은, 극 중 인간이면서 인간이 아닌 불멸의 존재 '반'으로 김남길을 캐스팅한 것에 대해 "원작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반 역할이) 굉장히 어둡고 거칠고 냉소적이고 퇴폐적이기까지 한 면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실사화 했을 떄 오는 불편함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안에 슬픔이 있다는 것을 강력하게 표현하고 싶었다"며 "그 배우를 찾다보니 가장 슬픈 눈을 가진 사람이 김남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일랜드'는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했다. 배 감독은 "아마존에 갈거라고 예측하지 못하고 찍긴 했지만 호흡이나 이런 부분들이 채널 드라마에서 느꼈던 편안한 호흡이 아니라 사건 전개가 빨리 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또 CG 작업 실사화 구현의 어려웠던 점으로는 "영화에서 구현하기 어려운 난이도인데 저희가 부끄럽지 않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은 냉정하게 얘기하면 시간과 돈의 싸움이다. 꽤 노력들을 하고 있지만 공개된 것들은 미완성된 것도 있어서 저도 보면서 부끄러웠다. 아쉬울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30일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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