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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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메시’ 천가람, 전체 1순위로 WK리그 KSPO 입단

기사입력 2022.12.15 17:48 / 기사수정 2022.12.16 08:5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에서 활약하며 성인 대표팀에도 발탁된 천가람(울산과학대)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을 받았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15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3년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신인 드래프트를 진행했다.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화천 KSPO는 천가람을 뽑았다. 

천가람은 올해 8월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U-20 여자월드컵에서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뽐내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고, 이후 ‘천메시’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U-20 대표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뛰어난 기량을 선보인 천가람은 지난 11월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성인대표팀에도 합류했고, 뉴질랜드와의 친선전에 출전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천가람은 1순위 지명에 대해 "전체 1순위로 뽑히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해서 놀랐다. 신인의 패기를 보여드리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천가람을 지명한 KSPO는 지난 2022시즌 WK리그 정규리그 마지막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지속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지만, 아쉽게 4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다. KSPO는 천가람의 합류로 공격진을 보강하며 이번 시즌도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을 예고했다.

천가람에 이어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미드필더 박혜정(22·고려대)이 2순위로 세종 스포츠토토 유니폼을 입었고, 3순위 서울시청은 올해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대학부 득점왕에 오르며 고려대의 우승을 이끌었던 미드필더 정민영(22)을 선발했다.

4순위 수원FC는 수비수 이유진(22·고려대)을, 2022시즌 통합 우승팀 인천 현대제철은 5순위 지명권으로 U-20 여자월드컵 멤버인 수비수 문하연(20·강원도립대)을 지명했다.

수비수 구채현(22·고려대)은 6순위로 창녕 WFC에 입단하게 됐고, 공격수 고다영(20·대덕대)은 7순위 지명권을 가진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의 선택을 받았다.

별도로 선수 선발을 진행하는 보은 상무를 제외한 7개 구단이 참가한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선수 61명이 신청해 이날 총 23명이 WK리그 팀 유니폼을 입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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