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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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안 분 아르헨티나 심판들 수상해"...음모론 제기한 브루노

기사입력 2022.12.11 14:28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포르투갈 미드필더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음모론을 제기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42분 모로코 공격수 유세프 엔 네시리가 높은 점프력으로 헤딩 선제골을 터트렸고, 모로코가 이 점수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다.

H조에 편성돼 대한민국과 함께 16강에 올라간 포르투갈은 16강 스위스 전에서 6-1 대승을 거두면서 모로코 전 승리가 유력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스위스 전에서 가동됐던 공격수들의 화끈한 공격력이 침묵하면서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위 페르난데스는 심판 판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내면서 주목을 끌었다.



페르난데스는 특히 전반 추가시간 자신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차지 직전 넘어졌던 상황을 반칙으로 선언하지 않을 점을 지적했다.

경기 후 페르난데스는 기자회견에서 "전반전 그 장면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페널티킥"이라며 "난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넘어진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나온 심판들은 챔피언스리그에 나오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오늘 같은 경기 템포에 익숙하지 못해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라며 심판의 자질을 의심했다.

아울러 "그리고 나는 월드컵에서 아직 탈락하지 않은 아르헨티나 국적 심판이 포르투갈 전을 맡았다는 점이 매우 수상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음모론을 제기했다.

리오넬 메시가 있는 아르헨티나는 8강에서 네덜란드를 승부차기 끝에 꺾고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르투갈 베테랑 수비수 페페도 "우리는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지만 심판의 오만함을 느꼈다"라며 "아르헨티나가 챔피언이 될 것이다. 아르헨티나 심판이 무려 다섯 명이나 있었다"라며 페르난데스 의견에 동조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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