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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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황금세대의 종말' 아자르, 벨기에 국대 은퇴..."14년간 행복에 감사"

기사입력 2022.12.08 09:28 / 기사수정 2022.12.08 17: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벨기에 황금세대 핵심이었던 에덴 아자르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자르가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아자르가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 한다. 은퇴를 선언했다"면서 "아자르와 함께 보낸 멋진 시간에 감사하다. 그의 모든 일에 행운을 빈다"고 전했다.

아자르는 2008년 룩셈부르크를 상대로 벨기에 대표팀에 데뷔했다. 이후 14년 동안 12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었고, 주장직을 맡기도 했다.

티보 쿠르투아, 케빈 더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등 황금세대 일원들과 함께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유로 2016 8강, 2018 러시아 월드컵 3위, 유로 2020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모로코, 크로아티아에 밀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대회 내내 기대 이하의 활약을 선보였던 아자르는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국가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했다.

아자르는 개인 SNS를 통해 은퇴 소감을 전했다.

아자르는 "(역사의) 한 페이지가 넘어가고 있다. 팬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면서 "2008년부터 함께한 이 모든 행복에 감사하다. 대표팀 경력을 끝내기로 결정했고, 다음 세대들에게 물려줄 준비가 됐다. 너무나 그리울 것"이라고 전했다.

팬들 또한 "수고 많았다", "벨기에 레전드", "당신이 준 행복에 감사합니다" 등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자르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면서 벨기에 황금세대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미 6년 동안 팀을 이끈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이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감독직에서 물러났으며, 수비를 지탱해 온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데르베이럴트 등 여러 선수들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세대교체가 필수인 상황이다.



사진=벨기에 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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