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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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분간 유효슛 1'→'승부차기 전원 실축'...'2연속 16강 탈락' 스페인 울린 골 결정력

기사입력 2022.12.07 03:2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스페인이 골 결정력 부족에 울었다. 연장전 120분까지 유효 슈팅 1개에 그치더니 승부차기에서는 키커 3명 모두 실축하며 16강에서 짐을 쌌다.

스페인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서 모로코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스페인은 점유율 77%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공격 효율은 좋지 못했다. 유효 슈팅이 단 한 개에 불과했다.

경기 초반까지는 짧은 패스와 적극적인 침투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으나 모로코가 점점 수비를 단단하게 정비하면서 침투 빈도가 줄어들었다.

측면 반대 전환 패스를 통해 수비를 흔들 필요가 있었음에도 계속해서 짧은 패스를 고집했다.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13개의 슈팅을 시도하면서 단 한 개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연장전까지도 별다른 전술 변화를 주지 않았고, 시간이 흐르며 체력이 저하되면서 패스 정확도마저 떨어졌다. 득점을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전혀 아니었다.

승부차기에서도 결정력이 아쉬웠다. 승부차기를 대비해 엄청난 훈련을 했다고 알려졌으나 결과는 키커 3명 전원 실축이었다.

승부차기를 위해 교체 투입된 파블로 사라비아는 골대를 맞혔고, 카를로스 솔레르, 세르지오 부스케츠는 부정확한 슛으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대파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이후 독일, 일본을 상대로 1골을 득점하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드러낸 스페인은 16강에서도 골 결정력에 발목 잡히고 말았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도 16강에서 탈락한 스페인은 2회 연속 16강에서 짐을 싸고 말았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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