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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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이길 방법, 그와 논의했다"…폴란드 감독과 통화한 명장은?

기사입력 2022.12.04 10:52 / 기사수정 2022.12.04 10:52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폴란드 감독이 유럽 빅리그 지휘봉을 잡고 있는 명장들과의 통화를 통해 프랑스 이길 방법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폴란드 축구대표팀은 오는 4일 밤 12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16강 맞대결을 벌인다.

폴란드는 지난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 승점 4점 C조 2위로 통과했다. 이에 맞서는 프랑스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폴란드는 16강 진출에도 불구하고 조별리그 3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력과 수비에만 집중한 전술로 인해 많은 축구팬 비판을 받았다.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프랑스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그러한 비판을 들을 때마다 미소를 지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조별리그에서 수비적이지 않고, 상대가 쉽게 득점을 허용할 수 있도록 놔둔 팀들은 이미 집에 돌아갔다. 그들은 이제 TV로 월드컵을 봐야 한다”라고 자신의 전술을 옹호했다. 



그는 “우리는 수비에서 뛰어났다. 그에 대한 보상으로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인 프랑스와 붙을 수 있게 됐다. 우리가 프랑스를 상대로 승리한다면 다음 챔피언이 될 수 있다”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수비 전술과 실리를 추구한 경기 운영으로 ‘폴란드 무리뉴’라는 별명을 가지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이번 기자회견에서 특히 이탈리아 AS로마 지휘봉을 잡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을 직접 거론했다. 

폴란드 대표팀 경기력에 대한 우려에 “무리뉴의 발언이 시대와 딱 맞아떨어지지는 않지만, 축구가 여전히 트로피를 획득하고 성공하는 것이 전부라는 점만은 확실하다”라며 과거 무리뉴 발언을 언급한 것이다.



이어 “난 무리뉴와 함께 이번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잘 준비시키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며 "무리뉴뿐만 아니라, 마우리시오 알레그리, 사비 에르난데스, 스티브 제라드 등 선수들이 속한 팀의 모든 감독들과 얘기했다. 이번이 그들에게 감사를 표할 마지막 기회가 아니길 바란다”며 프랑스전 준비 과정에서 도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AS로마엔 폴란드 국가대표 수비수 니콜라 잘레프스키가 뛰고 있다.

미흐니에비치 감독은 “우리는 항상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을 꿈꿨고 이를 달성했다. 우리 팀에 대한 어떤 의견도 신경 쓰지 않는다. 12월 4일은 폴란드의 광부 국경일이다. 이날을 승리로 기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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