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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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치 않은 기회"…홍진영, 트로트 아닌 팝 '글로벌 프로젝트' [종합]

기사입력 2022.12.02 15:01 / 기사수정 2022.12.02 15:0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가수 홍진영이 우연치 않은 기회를 잡아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홍진영의 데뷔 15주년 기념 두 번째 미니앨범 'Color Mood'(컬러 무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2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타이틀곡 'Girl in the mirror'(걸 인 더 미러)는 파워팝 장르의 곡으로, 트로트에서 벗어나 얼터너티브 장르를 소화하는 홍진영의 다양한 색채가 돋보인다. 가사에는 동경하는 '거울 속 소녀'를 그저 부러워하는 것이 아닌 그녀의 모습을 각인하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 팝가수 프롤리(Frawley)가 피처링에 참여한 'Girl in the mirror'는 오로지 영어 가사만이 담겼다. 홍진영은 "영어를 안 쓴 지 너무 오래 돼서 많이 힘들었다. 녹음을 해외에 계신 분들이다 보니까 영상으로 연결해서 녹음을 했다. 장르 특성상 반복적인 후렴구가 있다"며 강한 중독성을 예고했다.

지난 곡 'Viva La Vida'(비바 라 비다)로도 홍진영은 영어곡을 소화했다. 홍진영은 "지난 번에 우연치 않게 올 영어 곡을 하게 돼서 빌보드에 들어갔다. 이후에 많은 연락을 주셨다고 한다"며 해외 작곡가들과 작업을 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홍진영과 함께 작업한 프롤리는 "홍진영을 너무 좋아한다. 한국 온 지 3~4일밖에 안 됐는데, 그 전부터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함께 지내면서 시간을 보내는 게 너무 즐겁다. '인기가요'를 같이 나가게 됐는데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홍진영은 "프롤리가 성격이 너무 좋고, 오픈 마인드다. 다 너무 좋다고 하고 잘 따라줘서 호흡하고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무리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홍진영은 "거창하게 글로벌적인 것보다는 우연치 않게 기회가 다가와서 그 기회를 잡은 케이스다.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빌보드 차트 진입 후 해외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홍진영은 "콘서트나 미주투어 얘기를 하고 있다. 내년에 해외 콘서트를 하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 본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또 홍진영은 "트로트와 결이 같은 것 컨츄리 음악이라고 생각한다. 컨츄리 음악을 많이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다른 아티스트와 컬래버도 생각하고 있다. 얘기가 오고 가는 분들이 계신다"며 해외 활동 계획을 전했다.

팝가수로 변신하며 홍진영은 "너무 거창한 것 같아 몸둘 바를 모르겠다. 해외에서 좋은 컨디션이 있으면 콘서트를 시작으로 뭔가 또 진행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일단 지금 내년 6월 정도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사실 저는 아직 너무 미미한 상태다. 좋은 기회를 잡게 된 상황이라서 열심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 해서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홍진영의 두 번째 미니앨범 'Color Mood'는 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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