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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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나라 "동경하던 압구정, 이젠 숍 다녀…활개 친 보람 있다" (압꾸정)[종합]

기사입력 2022.11.28 1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오나라가 '압꾸정'에 참여하며 느낀 압구정이라는 지역에 갖고 있던 생각들을 털어놓았다.

2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진순 감독과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가 참석했다.

'압꾸정'은 샘솟는 사업 아이디어로 입만 살아있는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이 실력 TOP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와 손잡고 K-뷰티의 시조새가 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압꾸정'에서 오나라는 압구정 인싸 성형외과 상담 실장 오미정 역으로 열연했다. 

남다른 정보력과 못 말리는 친화력으로 압구정에서 높은 매칭 성공률을 자랑하던 커플 매니저 미정은 서로의 니즈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성형외과 '오아시스'의 상담 실장이 된다. 

타고난 말솜씨와 풍부한 리액션으로 상담 성공률 고공 행진을 기록하며 K-뷰티 비즈니스 신화의 발판을 마련한다.

이날 오나라는 "저는 안양에서 자랐다. 압구정에 가는 것이 설레는 일이었고,  압구정에 갈 때마다 가장 예쁜 옷을 꺼내서 한껏 차려입고 갔던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그렇게 압구정은 제게 동경하는 곳이었다"고 말을 이은 오나라는 "그런데 이렇게 세월이 지나서 압구정에 있는 숍에 다니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감개무량하다. 정말 오래 살아서 다행이구나 싶다. 동경한 곳에서 이렇게 활개치며 다닐 수 있다는 보람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었다.

또 오나라는 "오미정은 미스테리한 인물이다.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도 모르겠고 유일하게 강대국을 컨트롤할 수 있는 사람이다. 변화무쌍하고 언변도 훌륭하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캐릭터가 대본에 다 설명이 돼 있어서 뭔가를 더하지 않았다. 대본에 있는대로 표현했더니 에너지 넘치게 나오더라. 마동석 씨와 같이 작업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다"고 얘기했다.



또 "(마)동석 오빠의 개그가 정말 정박에 들어오지 않는다. 변박에 들어오는데 가면 갈수록 그걸 기다리는 게 설레더라. 영화를 보면서는 마동석, 정경호 씨의 케미스트리가 너무 빛나니까 그 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부럽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고 얘기했다.

역할을 위해 의상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한 오나라는 "화려한 의상을 소화해보자고 해서 의상팀과 상의를 많이 했다. 색깔이란 색깔은 다 입어본 것 같다. 영화 속에서도 화려하고 예쁘게 나와서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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