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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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독, '평점 5.5' 그리즈만 옹호..."경기력 좋았는데?"

기사입력 2022.11.23 0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이 자국 언론으로부터 낮은 평점을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을 옹호했다.

프랑스는 23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호주를 4-1로 대파했다. 주포 올리비에 지루가 멀티골, 아드리앙 라비오, 킬리안 음바페가 한 골씩 보태 대승을 거뒀다.

프랑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위고 요리스가 골문을 지켰고 벵자민 파바르, 다요 우파메카노, 이브라히마 코나테, 뤼카 에르난데스가 백4를 형성했다. 아드리앙 라비오, 오렐리앵 추아메니가 중원에 출전했고, 우스만 뎀벨레, 앙투안 그리즈만, 킬리안 음바페가 2선으로 출전했다. 최전방은 올리비에 지루가 맡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그리즈만은 프리롤로 움직이며 공수 양면 힘을 보탰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90분 동안 6번의 기회 창출, 패스 성공률 86%, 크로스 성공률 83%, 태클 2회 성공. 리커버리 5회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자국 언론의 평가는 냉정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그리즈만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했다. RMC 스포츠는 "중원과 전방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수비적으로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공격적으로는 그다지 창의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박한 평가와 달리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그리즈만의 활약에 만족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데샹은 "모든 것이 완벽한 경기였다. 그리즈만도 본인의 정확한 기술로 공격 상황에 관여했다"면서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도 잘 해냈다. 그리즈만 역시 그 위치를 좋아한다. 그를 희생시킨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리즈만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보낸 이유는 상대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그리즈만은 공을 가지고 있을 때나 가지고 있지 않을 때나 동료들에게 일관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프랑스는 앞서 덴마크와 튀니지가 0-0으로 비겨 조 1위로 올라섰다. 오는 27일 덴마크전에서 승리할 경우 16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사진=PA Wire,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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