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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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 영기엄마' 주부진 "대장암 3기 완치, 항암치료만 1년" (기적)[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23 07:0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주부진이 '기적의 습관'에 출연해 대장암 3기를 완치한 뒤 귀촌 생활을 공개했다.

22일 방송한 TV CHOSUN '기적의 습관'에는 주부진이 나왔다.

주부진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나문희의 절친인 영기 엄마부터 '순풍 산부인과', '각시탈', '대장금' 등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 바 있다.

주부진은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많이 알려졌다. 그래서 너무 고맙게 생각하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반가운 얼굴을 공개했다.



올해 77세인 주부진은 "2008년에 모 방송국에 사극을 촬영하러 갔다. 밤에 배가 뒤틀리는 게 너무 아프더라. 그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대장암 3기 말이라고 하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는 "이제 죽나 보다 생각했는데 남편이 의사 선생님 말씀 잘 듣고 하라는 대로 하면 당신은 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더라. 다행히 건강하게 잘 살아있다. 항암치료만 12개월 했다"며 대장암을 완치했다고 전했다.

이후 주부진의 귀촌 일상이 공개됐다. 뮤지컬 연출가인 남편 복진오 씨는 아내 주부진을 위해 직접 음식을 차렸다. 두 사람은 건강한 한 끼를 먹었다.

복진오는 "(시골에) 내려오면 시간이 더디게 간다. 시골이니 모든 게 한가하다. 사람이 여유로워진다. 여기 내려오니 사람들이 시골에서 뭘 잘 먹었길래 얼굴이 뽀얗냐고 하더라. 마음이 편해서 그렇다"라며 귀촌 생활에 만족했다.



주부진도 "아무 생각이 없다"며 거들었다. 복진오는 "어떨 때는 행복하기까지 하다"라며 덧붙였다.

주부진은 대장암을 극복한 과정을 묻는 지인들에게 "여기 오기 전에는 육식만 했다. 고기를 하루도 안 먹으면 안 된다. 어느 날 화장실에 갔는데 짜장면을 먹은 것도 아닌데 변이 까맣더라. 그 다음 날 병원에 가서 검사했더니 대장암 3기 말이었다. 5년 뒤 완치를 받았는데 치료할 때 고생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도 내가 이겨낼 수 있던 거는 연기였다. 내게는 치료제였다. 암이라는 게 물론 병원에 의사 말도 잘 들었지만 정신력으로 뭔가 해야겠다 하니 이겨내게 되더라"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TV CHOSUN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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