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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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많이 울었다고"…이병호, '정산 논란' 힘 실은 추가 폭로 (전문)[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1.22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기타리스트 이병호가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정산 논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병호는 지난 21일 "오늘 나온 이승기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 생각해보면 마음이 먹먹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이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 삼고 싶지 않았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 된 이승기가 마음 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괜한 얘기했나 싶어 많이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8년이란 시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이승기가 혹시라도 상처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 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한다"고 마음을 드러냈다. 



작곡팀 캡틴플래닛의 기타리스트 이병호는 이승기와도 음악 작업을 이어오는 각별한 사이로 전해졌다. 지난 7월, 이승기와 캡틴플래닛의 콜라보레이션 음원 '잊지마, 기억해, 늦지마'가 발매돼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두 사람인 만큼, 이승기가 18년 간 몸 담았던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정산 문제를 폭로하자 이병호가 목소리를 내어 힘을 더했다. 

이승기는 최근 후크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투명한 정산을 요구하는 취지의 내용증명을 보낸 바. 소속사 역시 이를 인정하며 "서로 오해 없이 원만하게 문제를 마무리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 설명했다. 

이후 이승기가 후크엔터테인먼트로부터 지난 활동 기간 동안 음원료를 단 한 번도 정산 받지 못 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그동안 발매한 27장의 앨범과 137개의 곡 음원 수익을 더하면 총 수익은 약 1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 후크엔터테인먼트 임원들의 가스라이팅, 대표의 문자 내역 등이 공개되면서 이승기를 둘러싼 '노예 계약'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는 전날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후 후크나 저 개인이 법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물러서거나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 저와 후크 소속 연예인들의 연예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더 이상 심려 끼쳐드리는 일 없도록 더욱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병호 글 전문.

오늘 나온 승기의 기사를 보고 하루종일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기사를 읽어 내려가는 동안 승기가 지금까지 어땠을까를 생각해보면 마음이 너무 먹먹했습니다.
저 역시 6집 앨범 작업을 하고 작업비를 정산 받지 못했을 때 마음이 무척 힘들었지만 승기를 애정하는 마음에 문제삼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 일에 관해 알게된 승기가 마음아파하며 많이 울었다는 얘기를 듣고 괜한 얘기를 했나 싶어 저도 많이 힘들었습니다. 
18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일로 승기가 혹시라도 상처입거나 더 이상 부당한 일을 당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언제나 멋진 아티스트 이승기를 음악동료로서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병호 개인 채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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