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4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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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군단의 귀환' 네덜란드, 2-0 승리 [네덜란드-세네갈]

기사입력 2022.11.22 03:0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가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에서 귀중한 첫 승을 따냈다.

네덜란드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네갈과의 2022 FIFA(국제축구연맹) 카타르 월드컵 A조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불참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승리를 맛 봤다.

네덜란드는 3-4-1-2 전형을 꺼냈다. 안드리스 노퍼르트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네이선 아케, 버질 반 다이크,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3백을 형성. 윙백 자리에는 데일리 블린트와 덴젤 둠프리스가 이름을 올렸다. 3선은 프렝키 더 용과 스티븐 베르하위스가 지켰고, 2선에 코디 각포가 배치됐다. 최전방 2톱자리에는 스티븐 베르흐베인과 빈센트 얀센이 출격했다.

세네갈은 4-3-3으로 맞섰다. 에두아르 멘디가 골문을 지켰고, 압두 디알로, 파프 아부 시세, 칼리두 쿨리발리, 유수프 사발리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낭팔리스 멘디, 이드리사 게예, 체이쿠 쿠야테가 출전했고, 최전방에서 이스마일라 사르, 불라이 디아, 크레핀 디아타가 네덜란드 골문을 노렸다.



전반전 네덜란드 좋은 기회를 몇 차례 맞이했으나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전반 3분 각포가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해 골키퍼를 속이면서 동료들에게 패스를 건네줬지만 동료 선수들이 이를 발에 갖다 맞추지 못했다.

세네갈도 강한 전방 압박으로 네덜란드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기회를 노렸지만 제대로 된 유효 슈팅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전반 9분 전방 압박 이후에 나온 사르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18분 더 용은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시간을 끄는 나머지 슈팅을 날리지 못했고, 전반 28분 세네갈은 네덜란드 페널티 박스 안에서 더 용의 패스 미스를 유도했지만 슈팅을 시도하지 못했다.



전반 45분 동안 치열한 공방전을 펼친 양 팀은 전반전을 0-0으로 마치면서 승부를 후반전으로 넘겼다.

후반 7분 네덜란드 코너킥 상황에서 반 다이크가 뛰어난 점프력으로 강력한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이 슈팅은 골대 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다.

후반 27분 게예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려봤는데, 노퍼르트 골키퍼가 환상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길고 길었던 0의 균형을 깬 건 네덜란드였다. 후반 38분 더 용의 크로스를 각포가 멘디 골키퍼보다 먼저 머리에 공을 맞추면서 네덜란드에게 귀중한 선제골을 안겼다.

다급해진 세네갈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후반 40분 게예가 골대 오른쪽 하단을 노리고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노퍼르트 골키퍼가 다시 한번 팔을 쭉 뻗으면서 선방해냈다.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8분이나 주어졌지만 네덜란드는 높은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네덜란드가 역습 상황에서 클라선이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2-0으로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네덜란드의 2-0 승리로 마무리하면서 네덜란드는 8년 만에 돌아온 월드컵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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