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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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파" vs "자진 포기"…2023 수능, 고3★들의 선택은

기사입력 2022.11.16 15:06 / 기사수정 2022.11.16 15:49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같은 04년생 아이돌이지만, 수능을 앞두고 선택은 달랐다.

오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 대상자인 2004년생 아이돌들의 선택이 갈리고 있다. 올해 수능을 택한 이들과 수능을 포기하고 본업에 매진하기로한 아이돌 스타들을 살펴봤다.

◆ 바빠도 학업 병행 의지, '수능파'



먼저, 케플러의 서영은과 휴닝바히에는 모두 수능을 치른다. 이들은 지난달 세 번째 미니앨범 'TROUBLESHOOTER (트러블슈터)'를 발매하고 활발한 컴백 활동을 펼친 것은 물론, 일본에서도 활동하기도 했다. 바쁜 하반기를 보냈음에도 수능에 응시한다. 

2020년 데뷔해 'After School (애프터 스쿨)', 'Holiday Party (홀리데이 파티)' 등의 곡들로 사랑받은 위클리의 이재희도 수험장으로 향한다.




지난 7월 데뷔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지난달 26일 두 번째 미니앨범 '더 비기닝: 시작(The Beginning: 始作)'으로 초고속 컴백한 ATBO의 정승환, 김연규, 원빈도 수능 고사장으로 향한다. 

지난 8월 네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DaSH(대시)'로 활동을 펼쳤던 BAE173의 도하, 빛도 응시를 택했다. 또한 10월, 코로나19 후유증으로 당분간 활동 중단을 선언했던 또 다른 멤버 남도현도 수능에 응시한다.

또한 미래소년 장유빈, 블리처스 우주, 고스트나인 이진우, 이펙스의 아민과 백승, 다크비 해리준 등 올해 앨범 발매 및 투어 등의 활동을 펼쳤던 이들 역시 바쁜 와중에도 수능에 응시한다.

◆ 임시완‧규현‧핫펠트, 당당히 정시 입학한 '수능파 선배'

이전에 수능을 본 선배 아이돌 스타들은 누가있을까?

제국의 아이들 출신 배우 임시완은 학창시절 상위권 성적을 유지한 것은 물론, 500점 만점인 수능에서 450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대학교인 부산대 기계공학과에 진학했지만, 2학년 재학 중 '친친가요제'에서 입상, 그 후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자퇴했다.

슈퍼주니어의 규현은 연예인 특례 전형이 아닌, 수능을 보고 정시 전형으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져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규현은 과거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학원을 운영 중인 아버지 때문에 대학교 입시를 준비하며 힘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입시를 하면서 SM(소속사)에 붙어놓은 상황이었는데 아버지가 '대학에 합격 못 하면 SM 못 간다'고 했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주기도 했다.

원더걸스 출신 핫펠트(예은)도 연예인 특례가 아닌 수능 성적으로 경희대학교 포스트모던음악학과에 입학했다.

그는 MBC every1 예능프로그램 '대한외국인'에서 원더걸스로 바쁘게 활동하던 중에도 틈틈이 공부했다면서 "고3 때 수능 공부를 차 안에서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 본업 집중, 한 우물 파는 '비수능파'




음악 활동에만 전념하는 '미응시' 아이돌도 늘었다. 지난해 12월 데뷔 후 'ELEVEN(일레븐)', 'LOVE DIVE(러브 다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까지 3연타 히트에 성공하며 순식간에 '대세'로 떠오른 아이브의 장원영과 리즈는 수능을 치르지 않고 본업에 집중한다.

또한 지난 8월 데뷔해 'Attention(어텐션)'과 'Hype boy(하입 보이)'로 사랑 받은 '괴물 신인' 뉴진스의 민지 역시 수능 미응시를 택했다. 민지가 속한 뉴진스는 내년 1월 컴백하며, 12월에는 선공개 곡을 발매를 앞두고 있기도 하다.




'SO BAD(소 배드)', 'ASAP(에이셉)', '색안경(STEREOTYPE)', 'RUN2U(런투유)'는 물론 지난 7월 발매한 'BEAUTIFUL MONSTER(뷰티풀 몬스터)'까지 활발히 활동을 펼치며 K팝 팬들을 사로잡은 스테이씨의 윤과 재이 역시 수능을 치르지 않는다.

'본업'을 택한 윤, 재이가 속한 스테이씨는 오는 21일 일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 일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2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예 엔믹스의 설윤, 지니, 배이도 수능 미응시 결정을 내렸다. 이들은 데뷔 후 두 번의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오는 23일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가득 담은 새 싱글 발매를 예고하기도 했다.

그밖에 라잇썸의 주현과 유정, 우아!(woo!ah!)의 루시와 민서도 수능이 아닌 그룹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보이그룹 멤버 중에서는 월드투어 막바지 공연에 한창인 엔하이픈 정원, 최근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마친 트레저의 박정우, 7월 앨범 활동을 펼친 MCND 윈이 수능에 응시하지 않는다.

◆ 보아‧아이유‧예리, 대학 안 가도 승승장구 '비수능파 선배'


대입을 포기하고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선배들도 있다. 아이돌 '대입 포기'의 시작은 '아시아의 별' 보아였다. 중졸, 고졸 검정고시를 거친 보아는 기회를 얻었음에도 대학 진학을 포기해 당시 화제를 모았다.

이후 보아는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내 가수 생활에 대학 타이틀이 필요한가?' 의문이 들었다"며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아이유도 입시 대신 활동을 택한 스타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 측은 "아이유가 전부터 다수의 대학교에서 특별 전형 입학 제안을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며 "본인은 현재 공부도 못한 상태로, 음악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그는 대학 특례 입학 루머에 휩싸이자,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대학은 내가 갈 수 있는 여건과 능력이 될 때 가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레드벨벳 예리도 수능을 포기했다. 그는 수능 응시 대상이던 2017년 11월 컴백 쇼케이스에서 "올해는 수능을 안 보기로 결정해서 회사에 의사를 전달했다. 팀 활동이 가장 우선이다. 학업보다는 일단은 활동에 집중할 생각이다"라고 직접 이야기한 바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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