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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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홍기준, '커튼콜' 2년만 안방 복귀…대중 마음 돌릴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1.16 11: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배우 홍기준이 '커튼콜'로 2년 반만에 복귀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 6회에서는 자금순(고두심 분)의 진짜 손자 리문성(노상현)이 중국에서 악랄한 행동을 일삼았던 이유가 밝혀져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여권이 필요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던 것.



이 과정에서 홍기준은 리문성에게 가짜 여권을 내미는 조선족 사장 캐릭터로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홍기준은 리문성에게 “25만위엔이면 이 여권 네 거다. 이름 딱 찍혀있는 중국 여권. 이거 하나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남조선도. 딱 100번만 하면 받을 수 있는데 어렵니?”라며 그를 자극했다.

이는 홍기준의 2년 반만의 안방극장 복귀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기준은 지난 2020년 서울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한 혐의를 받으며 물의를 빚었다.

당시 홍기준은 차를 세워놓고 잠이 든 상태로 경찰에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가 나왔다.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홍기준은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소속사 차원에서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홍기준은 당시 출연 중이던 SBS 드라마 '하이에나'에서 하차했고, 방송에서도 통편집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 조직폭력배 장덕수 역 캐스팅도 불발됐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홍기준은 '커튼콜'에서 조연 분량의 짧은 등장이지만, 압도적인 연기력을 보여주며 긴장감을 조성했다. 앞서 홍기준은 내년 2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 출연 소식을 전하며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이에 앞서 홍기준은 '커튼콜'로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곽도원, 김새론, 신화 신혜성 등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물의가 계속되는 가운데, 연예계의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 대중들은 MC딩동, 리지, 윤제문 등 음주운전을 저지른 스타들의 복귀, 활동 소식에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홍기준은 이러한 여론의 냉담한 반응에도 복귀 시동을 걸었다. 과연 홍기준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KBS 2TV '커튼콜' 방송화면, 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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