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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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바르사 레전드' 클라위베르트가 백승호에게..."벤투호 키 플레이어 되길"

기사입력 2022.11.13 18:00 / 기사수정 2022.11.14 16:25



(엑스포츠뉴스 포천, 나승우 기자) 바르셀로나 레전드 파트릭 클라위베르트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 백승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글로벌 라이센스 '레전드 아카데미'가 한국 런칭을 기념해 연 자선 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은 클라위베르트는 13일 포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 클라위베르트 자선 경기에 참가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및 바르셀로나 레전드인 클라위베르트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바르셀로나 유소년 풋볼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벤투호에도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 선수가 있다. 바로 백승호다. 백승호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성장했다. 비록 1군 진입은 실패했지만 2016년 바르셀로나 B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엑스포츠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클라위베르트는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는 백승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클라위베르트는 "백승호가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던 당시 바르셀로나에 없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잘 알지는 못한다"라면서도 "바르셀로나는 훌륭한 유소년 체계를 갖추고 있고, 그곳에서 성장한 선수가 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나가게 됐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컵에 출전하게 됐다는 건 국가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됐다는 뜻이다. 월드컵에서 충분히 키 플레이어가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벤투호의 선전도 기원했다. 클라위베르트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는 사실은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는 예상치 못했던 국가들이 많이 이길 것 같다. 한국도 그 중 하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이라는 환상적인 선수도 있지 않나. (부상을 당했지만) 손흥민이 대표팀을 잘 이끌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손흥민의 종요성도 강조했다.

전날 클라위베르트는 한국 유소년 선수들과 만나 직접 지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클라위베르트는 "눈여겨 본 선수가 3, 4명 정도 있었다. 그 선수들은 또래 평균보다 월등히 잘 하는 선수들이었다. 한국의 미래가 밝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유럽에서 오다 보니 시차 때문에 피곤하긴 했지만 한국에 처음 오는 거라 매우 설렜다. 만나게 된 사람들 모두 친절했다.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만난 어린이들도 밝고 강한 에너지가 넘쳤다. 음식도 입에 잘 맞았다"라면서 "첫 방문부터 정말 좋은 기억을 만들고 간다"며 방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포천, 나승우 기자,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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