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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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탄 쏘아올린 심석희, 4대륙 선수권 女 500m 우승

기사입력 2022.11.12 14:0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25·서울시청)가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부활탄을 쏘아 올렸다.

심석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 4대륙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여자 500m 결승에서 43초273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2위는 미국의 산토스 그리즈월드 크리스틴(43초302), 3위에는 중국의 장추통(43초503)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와 동료 욕설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논란을 일으킨 심석희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로 인해 심석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대표팀에 복귀한 심석희는 상승세를 탔다. 지난달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2022-2023 ISU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500m에서 동메달, 여자 1000m 1차 레이스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4대륙 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한편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25초737을 기록, 동메달을 따냈다. 남자 1500m 결승에서는 박지원(서울시청)이 2분16초409 성적을 내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박지원은 ISU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1500m 금메달, 2차 대회에서 남자 1000m 금메달과 남자 1500m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박지원과 함께 결승 무대를 밟은 홍경환(고양시청)은 2분16초471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얻었다.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남자 1500m 준결승에서 출전을 포기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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