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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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양성? 정신력 무장해"…오메가엑스 前 대표, 위법 강요했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1.11 14:50 / 기사수정 2022.11.11 14:5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소속사 대표 폭행설에 휘말렸던 그룹 오메가엑스가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숨기고 무대에 오르라고 강요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11일 SBS연예뉴스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오메가엑스 멤버들의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확인했음에도 무대에 오르도록 강요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고열에 시달리던 오메가엑스 4명이 자가진단 키트를 실시해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지만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강 대표와 황 의장은 "정신력으로 무장하라"며 감염 사실을 숨기고 다음날 투어 공연에 오르도록 지시했다.

결국 코로나19에 감염된 멤버 2명은 공연 리허설까지 강행했지만, 고열로 인해 무대에 오르진 못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공연이 열리던 국가의 방역 지침인 7일 자가격리 방침을 위반한 사항이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언, 폭행 피해를 입은 오메가엑스 일부 멤버들은 공황, 불안증세, 불면증 등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달 오메가엑스는 미국 현지에서 소속사 대표에게 폭언, 폭행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언성이 높아진 건 맞지만 꾸준한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달 23일(현지시간) 오메가엑스는 미국 LA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 했다고 알려져 역류설이 불거졌다. 소속사는 "항공권 이슈"라며 선을 그었지만, 소속사의 일방적인 항공권 취소였다며 멤버들의 도움을 받아 오메가엑스가 개인 사비로 티켓을 구입, 입국 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논란이 지속되자 지난 8일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이먼트는 "이번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킨 대표는 자진 사퇴했다"라며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앞으로 그동안 팬들이 지적한 쓴 소리를 회피하지 않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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