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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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탈압박→팬들 압박엔 '친절'...'마요르카 아이돌' 이강인의 팬서비스

기사입력 2022.11.11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의 맹활약은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마요르카는 10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손 모 이익 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4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전반 16분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 결승골로 승리해 순위를 10위로 끌어올렸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후반 27분 아마스 은디아예와 교체될 때까지 72분간 활약했다. 그는 이날 아틀레티코 수비진으로부터 집중 견제를 받았다. 공을 잡을 때마다 기본으로 수비 2명이 따라붙었고, 3명까지 붙는 경우도 심심찮게 보였다.

그러나 이강인은 장기인 드리블로 헤쳐 나갔다. 특히 후반 5분 박스 밖 중앙에서 헤이닐두, 악셀 비첼을 가볍게 제친 후 측면으로 열어준 장면이 돋보였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이었다. 

이강인의 활약은 경기장 안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이어졌다. 스페인 현지 기자 후안미 산체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장 밖에서 퇴근하던 이강인이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진을 찍어주고 있는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강인은 한국에서 온 몇몇 팬들, 그리고 현지 팬들에게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기자는 "이강인은 손 모아익스의 아이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강인은 이제 월드컵 꿈이 이뤄지길 기다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오는 12일 오후 1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인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 지난 9월, 1년 반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지만,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함께 카타르로 향할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후안미 산체스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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