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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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촬영' 뱃사공, 피해자 SNS에 '좋아요'…"그 시간에 사과나 해"

기사입력 2022.11.08 15:06 / 기사수정 2022.11.08 15:1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던밀스 아내 A씨가 자신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뱃사공에 분노했다.

8일 A씨는 "이게 말이 되니…? 내 게시물 맨날 몰래 훔쳐보다가 좋아요 누른거야…?"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A씨의 게시글에 뱃사공이 좋아요를 누른 화면이 담겼다. 뱃사공에은 "형 다음부턴 좀 조심해서 봐 실수해서 좋아요 누르지 말고…"라는 DM에 "오키;;"라며 답장을 보냈다.



이를 본 A씨는 "그 시간에 제대로 된 사과나 해… 우리 부부한테 피해 복구나 해… 항암 치료하는 우리 아빠 울면서 내 걱정에 전화 와 일주일에 한 번씩 우리 부부 정신과 치료 받으러 다녀. 너가 자수해서 깨진 몇천만원 변호사비는 어쩔 거니? 너 진짜 너무한거 아니야…? 사는 거 재밌니? 오키???? 진짜 제발 반성하는 척이라도 해주면 안 되니???"라며 불쾌해했다.

지난 5월 A씨는 2018년 전 연인이었던 뱃사공이 자신의 신체를 불법 촬영하고 이를 지인 20여 명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 유포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의 신상이 알려질까봐 신고를 하지 않았던 A씨는 이로 인한 정신적 고통 때문에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뱃사공이 '바퀴 달린 입' 등에을 통해 'DM 만남'을 발언하자 분노해 피해 사실을 알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뱃사공은 뒤늦게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최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한 촬영 ·반포등) 등의 혐의로 검찰로 송치됐다.

사진=뱃사공, A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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